통신 책들 좀 보면서 점점 양가 감정이 생기는 거 같다. 통신에서 많이 쓰는 수식들이 수리물리나 미적분, 미방 이런 입장에서 보면,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는데, 막상 통신 개념이나 통신 과정에 적용해 볼려면 엄두가 잘 나지 않는 점이 그렇고, 그런 수식무리들 아래, 이론과 응용 사이가 무척 긴밀하고 흥미진진한 점이 그렇다.

몇몇 책들을 보니, 저자들 접근도 그에 걸맞게 나눠진다. 수식 정의와 수식전개에 신경 쓴 좀 딱딱한 책, 기본에 충실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풍부하고 적절한 참고문헌을 제시하면서 진지하게 접근하는 독자의 흥미를 계속 붙드는 책, 관련된 분야를 잘 포괄해서 정리하는 데 제일인 책...

요 몇달새 구입한 책 중 제일 좋았던 책은 요거다. 속도감도 있으면서 어찌나 흥미진진한지, 보기만 해도 흐뭇한 지경이다.

 

 

 

 

 

 

 

 

 

 

 

 

 

 

게다가 하드커버로 구해서 더욱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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