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랫만에 아주 재밌었다.
서로 다른 시간의 전망대에 서 있는 각자의 시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커피 두 잔 값으로 타인의 삶 중에서 가장 빛나는 조각들을 엿보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하루키가 좋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아무 생각 없이 간단한 요리를 한 후 무심하게 앉아서 먹고(대신 혼자 먹어야 한다) 설거지를 하고 집안 일을 힘들이지 않고 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책을 즐겨하는 이와 책에 대해 인생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나눈 기분이다.

어떤 직업군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말라는 말이 갑자기 떠오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 가지고 노는 여러 가지 방법

 죽은 글쓰기에서 인용을 통하여 전달하려는 것은 당신이 그 인용구를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뿐임을 명심하자.

북에 이 기술을 시전하면 틀림없이 소싯적 문학 소년신년던 아재, 아지매들이 퍼덕퍼덕 낚시를 물어 "제 상념을 매도던 언어들을 어쩜 그리 명징하게 포착하셨는지요"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등등의 댓글을 달며 집단 환각 상태로 접어들게된다. 결국, 예술의 본질 역시 짝짓기 활동이 아니겠는가.
아, 죽은 글쓰기는 사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21쪽

어떤 상황을 예측하여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복잡다단한 세상을 살고 있는 현재의 인류에게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도 예측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쓰여진 추리 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글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책장이 쉴새없이 넘어가며 완전히 몰입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