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역사적 사실을 배우며 다 지난 이야기를 왜 배우는 거냐고 묻는 아이들에게 뻔한 대답을 늘어놓게 된다. 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해본 적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책에서 소개된 역사 속의 인물들은 넓은 시야를 갖고 있었다. 당장 내 앞의 이익을 좇지 않고 먼 훗날을 내다본다. 꾸준히 역사 속 인물들과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기 위해 책을 읽고 조언을 듣고 때로는직접 부딪쳐가면서 답을 구합니다. 저는 김육이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 자신의 일생으로 답했다고생각합니다. 삶을 던진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주는 분이죠.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나에게는 삶을 던져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가?‘를 고민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삶이 뭐 다 그렇지‘ 라는 말 대신 삶은 이런 거지‘ 라는 말로 바꿔봤으면 합니다. 그런 귀중한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이전보다 더욱 충만하게 채워질 테니까요.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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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들 속에서 정말 우연히 집어든 책
제목은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읽을수록 빠져들게 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들이거나 내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일 것 만 같은 친근함 속에서 공감하다 웃다보면 어느 순간 어리석은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아이를 갖는 것과 그랜드 피아노를 집에 들이는 것을 비교하는 대목에서는 홀딱 넘어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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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읽자고 다짐을 한 후 시작했다.
당연히 가독성이 좋은 소설보다는 집중해서 읽느라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껏 읽었지만 완전히 졌다...
다시 읽어보기로 마음 먹고서야 조금 편하게 읽었다.
논리적인 글을 읽을 때에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치면서 읽어야 하는데 저자의 논리를 따라가기에도 벅찼다. 무엇보다 개념 정의가 선행되어야겠다.
두번째 도전할 때는 챕터별로 읽고 정리한 후 생각을 충분히 해야겠다.
참고로 책 말미에 있는 에리히 프롬의 조수였던 라이너 풍크의 글을 먼저 읽는 것도 좋겠다.

공서적 합일과는 대조적으로 성숙한 사랑‘은 자신의 통합성곧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합일‘ 이다. 사랑은 인간에게 능동적인 힘이다. 곧 인간을 동료에게서 분리하는 벽을 허물어버리는 힘, 인간을 타인과 결합하는 힘이다. 사랑은 인간으로 하여금 고립감과 분리감을 극복하게 하면서도 각자에게 각자의 특성을 허용하고 자신의 통합성을 유지시킨다. 사랑에서는 두 존재가 하나로 되면서도 둘로 남아 있다는 역설이 성립한다.
- P40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
- P42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할 줄 아는 힘의 실현이고집중화이다. 사랑에 내포되어 있는 기본적 긍정은 본질적으로인간 성질의 구현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향하고 있다. 한 사람에 대한 사랑에는 인간 자체에 대한 사랑이 내포되어 있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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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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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읽는 내내 강의를 듣는 듯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두께의 압박 때문에 쉽사리 손대지 못했던 일리아스에 도전해 볼 마음에 생겼으니 수업을 잘 들은 셈이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지만 인생의 동반자로 평생을 함께 하며 옆에 두고 읽을 내 인생책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만나면 항상 즐거운 친구같은 책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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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얻은 답이 정답이라고 믿으며 다시 묻지 않은 채 평생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해봤고, 가봤고, 먹어봤어.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어"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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