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리더 : 영조 그리고 정조 - 조선 르네상스를 연 두 군주의 빛과 그림자
노혜경 지음 / 뜨인돌 / 2020년 12월
평점 :
조선왕조들 중에 유난히 영조와 정조는
드라마나 영화 등 사극의 단골 소재다...
영조는 다들 잘 아시겠지만 불우한 아들
사도세자를 비정하게 뒤주 속에 가두어 죽인, 노회하고 히스테릭한 군주로,
반면에 정조는 문예를 사랑하고 인재를
애틋하게 여긴, 인품 좋고 너그러운 군주로
그려진다...
그런데 두 군주의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책에서는 두 인물의 리더십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50가지 장면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그 분석들을 종합하여 정치지도자
로서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재정립하였다.
무릇 정치 지도자는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며 언행이 일치 되어야 한다...
남의 허물은 침소봉대하고 자신의 허물에는 유난히 관대한 것들이 지금 현실
에서는 득세를 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고노무현 대통령 왈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가 떠오른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조모씨는 목에 기부스하
고 열심히 sns를 한다....
참 我是他非의 끝판왕이다!
좀 다른 얘기지만 박수홍 형이야기도 참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일부러 경차를 타고 형수는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검소한 척 한 결과는 동생의 돈 100억 횡령, 갈취이다...
이게 사람인가?
더구나 박수홍의 결혼을 극구 반대한 이유가 돈줄이 끊어질까봐였다니.....
세월호 변호사로 국회에 입성한 박모씨도
입으로는 서민들을 위한다더니 정작 본인의
행동에는 반성보다는 변명이 앞섰다...
말과 자신의 행동이 다른 위선자들이 한 자리 꿰차고 앉아서 입으로만 정의, 공정,
기회균등을 외친다...
정작 그들은 걸리면 모르쇠나 남의 치부를
침소봉대해 공격해대기 바쁘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아니 거짓이 진실을 이기게 놔 두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이유다.
차악을 뽑는 선거지만, 정권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그건 이미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
제발 조모씨는 손가락과 세치 혀를 굴리기 전에 본인이 그동안 작성한 sns를 보고 반성을 하기를 마지막으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