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모든 것을 삼킨다.

오래 살다보먼 해파리헌티도 뼈가 생긴다는 말이 있데유.

"백합꽃같이 시들어가던 아사고, 세 번째 만남은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기억은 얼른 지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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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정도 옴팡 들면 가슴에 꽃망울이 맺히나봐.

산은 높고 계곡은 깊다.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들.

별들은 강물을 명상한다.

나는 나이테 수를 세는 것이 싫다.

의식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넝쿨장미가 피어있지 않으면 아직 유월이 아니다.

어느 시인이 말했다.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고,

세월은 참 편리한 속성을 지녔다.

살아보니 알겠다. 세상은 선이 악이 될 수도 있고, 악이 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너무 진지하게 살 필요도, 그렇다고마냥 가볍게 살 일도 아니던 것을. 고통과 슬픔을 연주한 다음에 찾아오는 환희의 악장 같이 숱한 곤욕을 지르고 난 뒤에야밝혀지는 오색등, 그런 게 삶인 것 같다.  - P61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흘러서 아름다운 것은 강물만이 아닌 것 같다.

삶이란 맵고 짜고 톡 쏘고 얼얼한 가운데 한 점 집어먹는낙지 맛 같은 게 아닐까. 큰소리 내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 P125

담쟁이들이 암벽등반을 한다.
- P126

추억을 지우는 일만큼 잔인한 것이 있을까.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비로소
이 흰 바람 속에
먼 구름 먼 하늘
언 땅에서 올라오는
청보리 새순 - P133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라

산에서는 말이 필요 없다.

여름은 바다와 계곡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 P145

너를 비워라
그러면
영혼의 꽃이
비로소 피어나리라.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 P169

사랑이 사랑을 버리다

인품은 그 사람의 향기일 터이다.

11활활 털어버려라. 그래야 큰 것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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