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다보먼 해파리헌티도 뼈가 생긴다는 말이 있데유.
"백합꽃같이 시들어가던 아사고, 세 번째 만남은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미운 정도 옴팡 들면 가슴에 꽃망울이 맺히나봐.
넝쿨장미가 피어있지 않으면 아직 유월이 아니다.
어느 시인이 말했다.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고,
살아보니 알겠다. 세상은 선이 악이 될 수도 있고, 악이 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너무 진지하게 살 필요도, 그렇다고마냥 가볍게 살 일도 아니던 것을. 고통과 슬픔을 연주한 다음에 찾아오는 환희의 악장 같이 숱한 곤욕을 지르고 난 뒤에야밝혀지는 오색등, 그런 게 삶인 것 같다. - P61
흘러서 아름다운 것은 강물만이 아닌 것 같다.
삶이란 맵고 짜고 톡 쏘고 얼얼한 가운데 한 점 집어먹는낙지 맛 같은 게 아닐까. 큰소리 내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 P125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비로소 이 흰 바람 속에 먼 구름 먼 하늘 언 땅에서 올라오는 청보리 새순 - P133
"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 P145
너를 비워라 그러면 영혼의 꽃이 비로소 피어나리라.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 P169
11활활 털어버려라. 그래야 큰 것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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