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사물들 - 시인의 마음에 비친 내밀한 이야기들
강정 외 지음, 허정 사진 / 한겨레출판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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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수 있는 사물이라도 그것에 사연이나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지나칠수 없을 것이다. 단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꽃이 되었듯이 아무것도 아닐수 있는 것들이 어느순간 내 안에 들어 오는 것이다.

 

 

<시인의 사물들>은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서 1년간 연재했던 시인들의 릴레이 에세이 모음집이다. 쉰 두명의 시인들이 각각의 사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평범한 우리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지나칠수 있는 사물 하나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물론 사연이 있고 추억이 담겨 있기에 지나칠수 없는 사물들도 있지만 의미를 부여하는 일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 남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를 쓸 수 있지 않을까한다.

 

지금은 만나기 힘든 타자기, 석유풍로, 지게, 카세트 테이프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가로등, 가방, 간판, 휴대전화, 신문, 치마, 이어폰 등 정말 많은 사물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나에게 돋보기는 운동장 한 가운데서 친구들과 먹지에 초점을 맞춰 태우던 추억이 있고 성냥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늘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있던 영화속 주윤발이다. 재떨이는 넘버 3의 한 인물을 생각나게하고 도시락은 친구들과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 쉬는 시간에 먹던 아슬아슬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책에서 만나는 사물마마 우리들에게도 하나씩의 사연과 추억이 있을 것이다. 시인들이 말하는 이야기와는 별개로 우리들도 그 사물로 인해 떠오르는 인물이 있고 사건이 있을 것이다. 

 

쉰 두명의 시인들을 만난다는 시간이 되기도 하다. 솔직히 알고 작품을 접한 시인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난 시인들도 있다. 알고 있는 시인들의 이야기는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첫만남이라는 설레임으로 만나게 된다. 또한 시인들이 들려주는 사물을 통해 나의 추억들도 만나는 시간이 된다.

 

타자기는 컴퓨터에게 모든 영광을 내어주기 전까지 근대를 열었던 문호들의 책상에서 그들과 함께 창작의 산고를 겪은 동반자였다.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조지 오웰의 사진을 떠올릴 때 그들의 배경 속에는 늘 타자기가 있다. - 본문 9쪽

 

처음으로 만나는 '타자기'는 시인의 이야기만큼이나 내게도 특별함을 주는 물건이다. 지금은 다양한 특성화고등학교가 있지만 나의 학창시절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친구 중에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당시 타자급수를 취득한다면 타자기 연습을 하는 것이 부러웠다. 부모님께 졸라 필요도 없는 2벌식 타자기를 구입하여 집에서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것이 정말 신기해 친구들에게 편지도 쓰고 혼자서 이것저것 해보던 기억이 떠오른다. 타자기가 힘차게 한글자 한글자 찍어내는 소리가 정말 좋았다. 글씨가 찍히는 것도 신기했지만 그 소리를 들으며 행복해했던 기억이 있다.

 

시디를 사기에는 돈이 부족해서 늘 카세트테이프만 사던 시절이었지. 음악만이 유일한 위로욨던 시절. - 본문 264쪽

 

지금은 원하는 음악은 언제든지 들을수 있다. 워크맨 세대인 우리들은 라디오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카세트 녹음 버튼을 누른다. 간혹 DJ의 목소리가 녹음되는 경우도 있다. 센스있는 DJ들은 음악이 흐르는 시작과 끝 부분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녹음하라는 말까지 친절히 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은 이런 수고없이 쉽게 음악을 만날수 있다. 힘들고 느린만큼 추억도 많고 함께 공유하는 것들도 많았던 시절이였다. 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하기 위해 한달전부터 라디오에 귀를 대고 수없이 녹음 버튼을 누르던 시간들. 우리들에게 그 시간은 행복이였던 것이다.

 

시인들이 각각의 사물들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감상적으로 느껴진다. 바삐 사느라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한 것들을 알려준다. 우리의 삶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때로는 아프고 힘들지만 사랑하는 누군가로 인해 행복하고 살아가는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사물들을 살펴보면 거창하고 비싼 물건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늘 있는 것들이고 누구에게나 한가지 이야기쯤은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그 안에서 우리들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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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성당 이야기
밀로시 우르반 지음, 정보라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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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국제 도서전을 간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항상 함께 다녔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바빠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 함께 다니기 힘들다. 이번에도 나는 평일에 다녀왔고 아이들은 일요일에 다녀왔다. 이번 국제 도서전에 이 책의 저자인 '밀로시 우르반'을 만날수 있다는 소식에 가려 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가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알아서일까. 작은 아이는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의 작가 '아사이 료'와의 만남을 가진 후 우연히 밀로시 우르반을 보았다고 한다. 물론 아이는 작가를 알지 못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누구냐고 물었나보다. 그랬더니 엄마가 만나고 싶었던 작가라는 것을 알고 사진을 찍어왔다며 자랑을 한다. 그 덕에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아이를 통해 사진으로나마 만나게 되었다.

 

 

워낙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꼭 읽고 싶었다.<일곱 성당 이야기>는 사회적, 역사적 격변을 겼었던 체코 사람들의 정서와 심리를 담은 것이라 한다.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고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네델란드어, 헝가리어 등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체코가 낳은 움베르토 에코>, <체코 문학의 흑기사> 라는 찬사를 받은 작가의 작품을 드디어 만나게 된 것이다. 누구나 환상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체코가 그런 곳이다. 언젠가 꼭 갈 나라이고 정말 가고 싶은 나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나에게는 만나야할 이유가 충분하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기전 아쉬움을 말하자면 체코를 좋아하고 가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그 나라에 대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이 책을 읽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 어려움은 책의 재미를 찾아가는데 어려움도 따른다. 단지 재미있다, 없다의 차원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이나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이야기속에서 의미하는 것들을 좀더 쉽게 찾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좇아가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사건마다 만나는 이야기들의 숨은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문제를 해결하듯 읽어야했던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힘겨운 문제가 아니라 해결하거 싶은문제라는 생각에 즐거움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문화와 역사를 만나면서 또다른 재미를 찾아가는 것이 책읽기의 묘미가 아닐까한다.

   

어렸을때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이름 때문에 놀림을 당하는 주인공은 자신을 'K' 라고 말한다. 약골과 실패자에게 어울릴 듯한 이름을 수백번이나 바꾸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다.

 

가장 나쁜 건 이 이름을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태어날 때 이름이 붙여지면 그게 끝이죠. 평생 그 이름을 달고 살아야 하니까요. - 본문 220쪽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였지만 졸업을 하지 못하고 징집영장이 나오는 것이 두려워 경찰을 선택한 K. 자신이 어떤 일을 할수 있는지 가능성을 탐색해보고 싶었던 그는 의문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을 그만두게 된다. 신변보호를 부탁했던 펜텔마노바 부인이 자신과 함께 있을때 자살을 한 것이다. 이 일의 책임을 지고 경찰직에서 물러난 K.

 

이야기는 경찰을 그만둔 K가 우연히 한 사건에 연루되며 시작한다. 우연히 성당에 들어갔다 듣게 된 종소리. 그 종소리는 한 남자가 종추에 한 다리가 밧줄로 묶여 매달려 있어 난 소리였다. 더 끔찍한 것은 발목에 밧줄이 묶인 것이 아니라 남자의 다리를 뜷고 들어간 것이다. 누가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것일까.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의 다리가 국기처럼 호텔 깃대에 꽂혀있고 스케이트보드가 소년의 복부에 꽂혀 있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건들과 마주하며 K는 자신도 몰랐던 능력을 발견한다. 이런 심각한 이야기를 보면서 한 개그프로그램의 한 코너에 나오는 닥터K가 생각났다. 자신이 만지는 물건을 통해 그 당시 일들이 보이는 것이다. 이름이 같은 그들의 능력도 비슷하니 심각한 상황에서 웃음을 주는 닥터 K가 생각난 것이다.

 

빠르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읽게 만드는 책이다. 또한 생각하지못한 반전으로 인해 우리들을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전체적은 분위기가 밝지는 않지만 어두운 느낌속에서 만나는 색다른 이야기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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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말고 스케이트보드 별숲 동화 마을 8
송아주 지음, 김무연 그림 / 별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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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가장 많이 볼수 있는 풍경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상대와 대화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만지고 강의를 들을때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만진다. 공익광고에서 휴대전화만 보지말고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스마트폰의 좋은 점을 말하라고 하면 끝이 없을 것이다. 반면 좋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니 걱정이 된다.

 

엄마들이 모여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스마트폰에 관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잘했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 왜 사주었을까하고 후회를 한다. 그럼에도 사줄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아휴, 힘들어. 이 원수 같은 스마트폰. 이걸 왜 해줬는지 몰라. 내가 미쳤지." - 본문 66쪽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사주는 경우가 많다. 단톡을 통해 반 아이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그 다음날도 그때 나누었던 이야기가 대화의 중심이 된다. 그러다보니 함께 단톡에서 대화를 나누지 못한 아이들은 그 다음날도 소외될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대화에서 스마트폰이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기에 고민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단순히 다른 아이들이 있으니 우리 아이도 사주어야겠다는 것을 넘어 그것이 대화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걸리는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없으면 왕딴데." - 본문 24쪽

 

아직 2G폰을 사용하는 큰아이와 아예 휴대전화가 없는 작은 아이. 나 역시 고민이 되는 문제이다. 다행히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아직은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았지만 작은 아이같은 경우는 속상한 마음을 종종 이야기한다. 왕따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느끼는 소외감 때문이라도 사주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민이는 다른 친구들이 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부럽다. 함께 교실에 있으면서도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 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한다.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할수 없으니 답답하다. 그러던 차에 작은 엄마가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받게 된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친구 정찬이와 자신밖에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왕따를 당할수 있다는 이야기에 엄마도 허락한 것이다.

 

재민이에게 스마트폰은 신세계이다. 현실에서는 존재감이 없지만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글에는 많은 반응이 있고 친구들도 하나둘 늘어난다. 하루에 수십명씩 친구가 늘어가는 것이 행복하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시간도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그러다보니 늦은 시간까지 하게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닌 조금은 과장된 모습을 올린다. 진실이 아닌 거짓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낸 정찬이에게는 소홀하고 가상세계의 친구들에게 빠지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친구도 생기고 즐거운 일만 가득할거라 생각했는데 실수로 인해 하루 아침에 재민이는 다른 아이들의 적이 되어버린다. 그들의 공격은 정말 무서울 정도이다. 재민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아이들조차 입에 담기 힘들정도의 글을 올린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공격을 당하는 것일까.

 

<스마트폰 말고 스케이트보드>에서는 우리들이 늘 말하는 스마트폰 중독과 사이버 폭력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일까. 또한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한 폭력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갑자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사이버상에서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바로 생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끝없이 보여주고 들려주어야하지 않을까한다. 좋은 이면에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가상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의 소중함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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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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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한명은 인테넷상에 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 심지어 댓글도 남기지 않으려한다. 언젠가 그 댓글 하나가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다. 실제로 별 생각없이 남긴 댓글 하나가 나중에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편리한 반면 어둡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인터넷이다.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사건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을까가 아니라 또...라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만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테넷. SNS를 통해 사람들은 소통하고 있다. 이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도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얘기한다는 것은 더더욱 생각할수 없는 일이였다. 아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연예인들도 SNS를 통해서 자신을 일상을 공개하는 일이 많아졌다. 팬들과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 하는 것이 되었다. 

 

요즘 연예인들이 블러그 활동을 하는 것이 큰 화재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의 모습과 달리 자신의 일상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늘 화면속에서 만나던 신비스러운 연예인이 아니라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그연예인에 대한 호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으니 나또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블로그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 여학생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질주하는 리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앨리스는 인터넷상에서의 거침없는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 자신의 일상과 학교 생활뿐만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도 올린다. 물론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누구를 말하고 있는지 알 정도이니 이름을 밝히지 않더라도 그 글을 읽는 당사자들은 알 것이다. 그 글을 읽는 당사자의 마음은 어떨까. 앨리스는 아직 알지 못한다.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올릴뿐 글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는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앨리스에게 의문의 메일이 온다. '야레드'라는 이름으로 오는 메일의 내용은 섬득함마저 느껴진다. '난 너의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있어!'라는 내용뿐만 아니라 너를 아주 사랑하고 나에게서 벗어날수 없다는 등의 글을 남긴다. 앨리스는 처음엔 친구 '카트야'의 장난이라고만 생각했다. 도대체 누가 그런 내용의 메일을 보내오는 것일까. 정말 섬뜩하다.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런 메일을 받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에 잠깐 드러냈던 자신의 모습이 방대한 인터넷 세상을 끊임없이 떠돌고 있다는 걸 앨리스는 확인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다. - 본문 220쪽

 

 

뒷표지에 있는 '인터넷은 당신이 남긴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문구가 정말 무섭게 느껴진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긴 것이다. 우리가 말조심을 하듯 글을 남길때도 신중해야 할것이다. 하지만 글이라는 것도 읽는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다. 즐거움의 공간이 나중에는 자신을 괴롭히는 곳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말장난하듯 생각없이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글을 남겨야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어나면서 블로그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블로그 활동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들을 우리는 기사를 통해 많은 것을 봤다. 언제부터인가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사실이다. 서로에게 득이 될수있는 공간에 대해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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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영어 5개년 기출문제 유형탐구 - 세상을 바꾸는 크로스 공부법, 신수능 대비, 2014년
어글리 킴 지음 / 가나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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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수능 영어는 A,B형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을 난이도에 따라 A형, B형을 나누었는데 영어는 다시 통합되었더라구요. 통합 후 처음으로 치른 전국 모의고사 수준은 쉬운 편이여서 만점자가 많이 나와 1개만 틀려도 등급이 낮아졌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다시 통합이 되고 어떤 형식으로 나오게될지 조금은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큰 틀은 변한 것이 없지만 작은 변화라도 있게 되면 공부하는 학생들은 민감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마지막 힘을 다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로스 영어 기출문제

'세상을 바꾸는 크로스 공부법'에서 제시한 새로운 규격을 따르는 최초의 영어문제집입니다.

 

표지의 문구에 보이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세상을 바꾸는 크로스 공부법'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있어 공부법은 중요합니다. 우리때처럼 문법을 공부하고 단어를 많이 외운다고 해서 영어실력을 키울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조금은 편하고 빠르게 할수 있는 방법들이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을 바꾸는 공부방법은 각 챕터의 내용을 만나기 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100가지나 되네요. 100가기 중 몇가지만 살펴보려 합니다. 소리내어 말하고 듣는것이 촛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책을 읽을때 정독을 권하는데 영어는 조금 다르네요. 이 책에서는 정독보다는 다독을 권하고 있습니다. 유독 다독과 관련된 방법들이 많습니다.

 

02 다독은 정독보다 훨씬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나누어 이해하고 나누어 암기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024 다독을 고수하라. 그러면 당신은 엄청난 순발력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 다독이 레이싱 카라면 정독은 경운기다.

 

이렇게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00가지 방법을 다 따라할수 없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몇가지 방법이라도 해보면 도움이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해설집이 따로 없습니다. 상단에 문제가 있고 하단에 해석과 풀이가 바로 나옵니다. 한면에 문제, 해석, 풀이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해설집이 따로 있으면 보기도 불편하고 관리하고도 불편합니다. 문제를 풀고 바로 답을 확인하니 시간이 절약되고 즉각적인 해결을 할수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는 답이 있으면 살짝살짝 보게 되지만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그런 일은 없겠죠^^

 

 

다른문제집에 비하면 심플합니다. 하나의 문제와 그에 따른 해석과 풀이만 있습니다. 참, 문제 옆에는 본문에 있는 단어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각 단어의 발음기호와 뜻만 정리해 두었습니다. 설명이 많은 다른 책들에 비해 단순한 반며 오히려 본문에 집중할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은 다른 방법일수도 있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문제 형식이 아니라 공부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공부방법에 따라 아이들의 실력이 많이 좌우된다는 것을 누구나 알 것입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제시하는 100가지의 공부법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가는 기회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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