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곰 마르코 2 특별한 곰 마르코 2
게리 볼란드 지음, 에인 멕기네스 그림, 하정희 옮김 / 생각의집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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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대로 특별한 곰의 이야기를 만났다. 큰 덩치에 비해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 마르코의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여 바로 아이와 함께 2권을 읽는다. 비오는 날 어두운 거리에 서 있던 첫 번째 표지와 달리 이번에는 한껏 멋부린 모습으로 서 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동물원에서 탈출하여 패트릭의 집으로 찾아왔던 마르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했는데 아직도 패트릭의 집에 살고 있다. 패트릭의 반 아이들은 거의 모두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 맥스 윌러스는 햄스터를 키우고 애덤 오하라는 거북이를 키웠다. 샘 트리프는 작은 도마뱀과 애완용 토끼까지 키운다. 패트릭은 애완동물은 아니지만  회색곰이 있다. 마르코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패트릭에게 친구 중에서도 제일 친한 친구이다. 두 친구는 거의 매일 밤 나란히 앉아 TV를 본다.

 

 

동물원을 탈출한지 다섯 달이나 흘렀는데도 동물원에서는 마르코를 찾고 있다. 마르코를 잡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는 많은 사례를 하겠다고 한다. 그러니 패트릭은 절대 누구도 마르코를 찾을수 없게 하는 것이다.

 

1권을 보신 분들이라면 마르코가 변신의 귀재라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그를 본 모든 사람들은 의심이 없거나 바보스러울수도 있다. 다소 우스꽝스럽고 생각할수 없는 것으로 변신을 하지만 그 누구도 위심하지 않는다. 우리들도 그 상황이 된다면 마르코의 존재를 알수 없을까.

 

 

마르코는 변신만 잘 하는것이 아니다. 목공일도 기가 막히게 잘한다. 주방에는 선반을 달았고, 패트릭의 방에는 멋진 책상도 만들어 주었다. 지금은 서재에다 새로 루를 까는 중이다. 마르코의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순해 보이는 표정뒤에 다양한 모습을 숨기고 있는 친구이다.

 

 

엄마가 외출을 해서 몇 시간 동안 집에 없는 날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TV를 보며 차를 마시고있었다. 1986년 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의 재방송을 보며 시카고 베어스를 응원하고 있는데 누군가 찾아온다. 짙은 파랑색 제복을 입은 남자는 계량기를 보러 왔다고 한다. 그에게 들키지 않게 마르코가 변신한 것은 조각상이다. 검침원이 감쪽같이 속아넘아 갈 정도로 역할을 제대로 한 마르코는 그날 따라 여러번 변신을 한다.

 

위기의 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다양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2권에서는 만날수 있다.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변신을 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마르코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수 있는 2권의 이야기. 동물원에 돌아가지 않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언제까지 이 곳에서 살수 있을까.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 마르코 없이 패트릭은 잘 지낼수 있을까. 2권까지 읽으면서 3권의 이야기가 궁금한반면 두 친구가 앞으로 함께 살지 않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미리 예측할수 없는 내용이지만 늘 친구처럼 함께 지낼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3권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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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곰 마르코 1 특별한 곰 마르코 1
게리 볼란드 지음, 에인 멕기네스 그림, 하정희 옮김 / 생각의집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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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끔 동물원에서 탈출한 동물들에 관한 기사를 만날때가 있다. 대부분 그 동물들은 공포의 대상이 된다. 누구하나 동물원에서 탈출한 동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곰을 만난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서워서 도망갈 것이다. 아니면 탈출한 동물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동물원에서 탈출한 회색곰이 현관문을 세 번 두드른다. 까만색 모직 외투를 입고, 외투에 달린 아주 커다란 모자를 쓰고 패트릭의 집으로 찾아온다. 곰이 패트릭의 집을 찾아왔다는 상황도 신기하지만 패트릭의 엄마는 누가 찾아와도 문을 열어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일은 패트릭의 몫이다. 누군가 집에 찾아왔는데도 엄마는 그가 누구인지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엄마에게 회색곰이 찾아왔다는 말을 해도 믿지 않는다. 패프릭에게 엉뚱한 소리 하지 말라는 말만 한다.

 

엄마는 나한테 '엉뚱한 소리 하지 말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한다.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엉뚱한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말이다. - 본문 8쪽

 

 

엄마는 패트릭에게 문을 여는 일을 맡기고 제일 잘하는 차 끓이는 일은 한다. 회색곰을 맞이한 패트릭. 둘은 처음보는 사이임에도 전혀 낯설어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동물원을 탈출한 곰을 만난다면 무서워할텐데 패트릭은 아무렇지 않게 문을 열어준다. 차 한잔 마실 수 있느냐는 회색곰의 물음에 엄마가 세상에서 차를 제일 잘 끓인다며 반갑게 맞아준다. 

 

자신의 이름은 '마르코' 라 말하는 회색곰. 몸무게를 줄이는 중이라며 차에 설탕을 빼고 우유만 넣어달라고 말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리 우스운 상황이 아닌데도 아이는 마르코의 말이 웃긴가보다. 마르코의 덩치는 원래 큰데 굳이 살을 줄인다는 말이 우숩다고하니...우리들과 달리 아이들의 눈에는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재미있게 다가오나 보다.

 

 

흥미로운 것은 함께 살고있는 엄마는 패트릭에게 무관심해 보이고 이웃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있다는 것이다. 옆집의 깐깐쟁이 아줌마는 저녁을 먹었는지 매일 밤마다 들러서 확인을 한다. 참견쟁이 아저씨는 숙제를 했는지 매일 와서 확인을 한다. 이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마르코는 모자걸이가 되었다가  곰 가죽 깔개가 된다. 이뿐만 아니다. 누군가 또 찾아오는데 그들은 누구이고 이번에는 어떤 것으로 변신(?)을 할까. 책을 보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되는지 알수 있다^^

 

동물원을 탈출한 회색곰 마르코. 패트릭의 집으로 찾아온 마르코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동물원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지 패트릭과 함께 계속 살게 될지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이 찾아올때마다 변신을 해야만 하는데 걸리지 않고 잘 지낼수 있을까. 마르코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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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집
조앤 바우어 지음, 이순영 옮김 / 꽃삽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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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족이나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소중함을 잊을 때가 있다. 사랑하는 가족임에도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처럼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된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이든 모든걸 다 이해해 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것들 때문에 오히려 남보다 못할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마음들도 이내 사라지고 만다. 

 

 

원래는 '수재나'라는 이름을 가졌어야만 했던 슈가. 엄마 아빠가 슈가를 낳으러 병원에 가던 중 폭풍우가 심해 하는 수 없이 배턴루지의 슈가 쉑 건물 주차장에 쉐보레 자동차를 세웠다. 슈가는 자동차의 뒷자리에서 태어난 것이다. 엄마의 눈에 '슈가 쉑'이라는 간판이 들어와 '수재나'라는 이름대신 '슈가' 라는 이름을 얻고 병원에서 태어날 아이가 자동차 뒷자리에서 태어난 것이다. 슈가는 태어날때부터 원래 예상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조금은 특별하게 태어난 슈가의 삶도 그리 평범하지는 않다. 도박을 좋아하는 아빠는 슈가의인생에서 믿을수 없는 사람 중 한명이다.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주어야 할 아빠는 도박을 하면서 집까지 잃게 된다. 슈가는 이런 아빠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알아냈지. 인간이란 누구나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 어떤 사람은 좋은 점을 더 키우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나쁜 점을 키우는 데 힘을 낭비하기도 하지. 우리가 어떤 사람의 잠재력, 그러니까 그 사람의 가능성을 존경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이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데도 좋아할 필요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단다. 내 말뜻 알겠니?" -  본문 19쪽

 

슈가가 마음을 의지하였던 외할아버지. 자서전을 10장까지 쓰다가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는 슈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누구나 힘들고 지칠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다.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진심을 담은 한 마디가 힘이 되어 일어설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다.

 

"살다 보면 넘어질때가 있을 거야. 누구나 다 그래. 하지만 넌 오랫동안 넘어져 있을 사람이 아니야. 무슨일이 있어도 다시 일어서서 또 앞으로 가야한다." - 본문21쪽

 

'어떤 사람을 패배자라고 하는지 아는가?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다' - 본문66쪽

 

아직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일들이 아닐까. 힘이 되어주어야 할 엄마와 아빠가 흔들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는 아이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어서고 어렵지만 앞으로 한발씩 내딛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절망하고 쓰러졌겠지만 어린 슈가는 담담하게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일상을 마치고 돌아갈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곳에서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소중한 행복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이렇게 누군가의 부족함을 보며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행복해한다. 이렇게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조차 슈가에게는 미안한 일이다. 슈가에게는 돌아갈 집도 자신을 맞이할 누군가도 없다. 그런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까. 대부분은 그런 현실을 비관할 것이다. 하지만 슈가는 자신의 이름처럼 달콤한 마음과 생각을 가진 소중한 아이다. 비참한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희망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힘든 시간을 겪을 때마다, 그 시간 속에서 뭔가를 배우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그 일을 다시 겪지 않을 것이다." - 본문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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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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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영화로도 개봉될 정도의 이야기가 주는 매력이 큰 작품이다. 영화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람들의 입소문에 급하게 구입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게으른탓에 읽기를 미루다가 결국 나중에 출간된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를 먼저 읽게 되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의 제목도 흥미롭다. 아이들이 우스개 소리로 100세 노인이 도망칠 기력이 있을까라는 말을 했는데 이 책또한 표현이 재미있는 제목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게토의 공동변소의 분뇨 수거인들은 <까막눈이>라 불렸다. 학교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고, 소웨토 밖으로 한 걸음도 내디뎌 본 적이 없는 놈베코. 놈베코라는 이름보다는 '까막눈이', '깜둥이2', '네 이름이 뭐였더라' 라 불리는 소녀이다. 놈베코는 셈을 할줄 아는 '까막눈이'이다. 셈만 할줄 아는 것이 아니라 글도 읽을줄 알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으며 그 책의 내용들을 다 받아들이는 특별한 아이다. 하지만 놈베코는 다른 사람들에게 분뇨 수거인이였으며 청소부일 뿐이다.

 

「95 곱하기 92는 …….」그는 혼자서 웅얼거렸다.「가만있자, 계산기가 어디 있더라?」

「8,740.」놈베코가 옆에서 알려주었다.

「꼬마야, 그냥 계산기나 찾아다 줘!」

「8,740 이에요!」놈베코가 되풀이했다. - 본문 20쪽

 

이야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살고있는 놈베코와 놈베코가 있는 곳으로부터 9천5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나라 스웨덴의 쇠데르텔리에 시에 사는 '잉마르 크비스트'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시작한다. 전혀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두 사람에게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처음에는 이들의 연관성을 찾으며 읽을수 밖에 없다. 이들의 연결고리를 빨리 찾고 싶은 마음에 쉬지않고 읽게 되는지도 모른다. 놈베코의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잉마르 크리스트'라는 인물의 다소 황당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든다면 장르는 코미디가 되지 않을까 한다. 특히 '잉마르 크비스트'라는 인물은 현실과 동떨어진 캐릭터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장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를 보면서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국왕과의 만남에 집착하는 모습은 우리들이 보기에는 우스꽝스럽지만 그는 정말 진지하다. 그의 진지함이 우리를 더 웃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분명 이 책의 주인공은 셈을 할 졸 아는 까막눈이 놈베코이다. 하지만 잉마르라는 인물에 더 관심이 간다. 아들을 낳으면 홀예르라 이름 짓고 싶었던 그가 바라던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어처구니 없이 아니, 무책임하게 그는 두 아이를 홀예르라 부른다. 더 재미있는 것은 어떤 아이가 진짜(?) 홀예르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먼저 태어난 아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그는 결국 오른쪼 아이를 홀예르라 부른다. 그렇다면 다른 아이는 이름은 뭐라했을까. 그 아이 역시 홀예르이다. 

 

「홀예르는 왼쪽에 있는 애인것 같아.」

「그래…….」잉마르가 웅얼거렸다.「아니면 오른쪽 애일 수도 있어…….」

 (중략)

「얘가 홀예르야.」그는 오른 쪽 아이를 가리키며 선언했다.

「오케이. 그래, 좋아. 그럼 이 애는?」

「얘도 홀예르고.」

「홀예르와 홀예르?」 - 본문 108쪽~109쪽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야기하면 아직 읽지 않은 분들에게 이야기나 인물들과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재미를 빼앗는 것 같아 생략하려 한다. 이 책은 전체적인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크다. 오히려 이 책에서 놈베코가 정상적으로 보인다. 몇십년을 분뇨수거인과 청소부로 지낸 그녀를 평범하다고 말할 정도이니 다른 인물들은 어떨까. 홀예르들의 아버지 잉마르는 두말할것 없고 '판 데르 베스타위전'과 '판 데르 베스타위전'의 집에서 함께 일했던 중국인 세 자매, 평생을 베트남 전쟁의 기억과 상상속의 추격자들에게 시달리는 도공, 홀예르 1의 연인 휘발유녀 등 정말 개성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에 대해 배우는데 이 책에서는 입체적 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인지 시종일관 톡톡 튀는반면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종잡잡을수 없다. 잠깐 딴 생각을 하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칠수 있으니 그런점만 유의하면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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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2 -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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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 분들이라면 2권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LA타임스 선정 최고로 재미있는 어린이책이였다고 하니 그곳에서의 인기도 알만하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은 무엇일까. 어른들이 보기에는 허무맹랑하고 유치해 보이는 내용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킥킥 웃을수 밖에 없는 책이다.

 

 

표지에 보이는 친구가 티미이다. 탐정회사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최고 경영자이다. 가수들은 제목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제목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한다. 티미는 자신이 최고의 탐정이라고 말하는데 회사이름을 정할때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보다^^ 북극출신 동업자 '몽땅이'와 함께 꾸린 회사의 이름은 '몽땅 실패 주식회사'이다. 동업자와 제대로 꾸려나갈수 있을까. 가수들은 제목처럼 된다고 하여 신중을 기해 이름을 짓는데 티미는 단지 동업자의 이름을 넣어 회사 이름을 지었는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크나큰 장애물들이 있다. 티미도 자신을 둘러싼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애물 1호는 엄마이다. 친절하기는 하지만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우긴다. 장애물 2호는 몸무게가 1500파운드나 나가는 북극곰 '몽땅이'이다. 장애물 3호는 가장 친한 친구인 '롤로 투커스'이다. 따분하고 성적에만 관심이 있는 친구이다.

 

 

<명탐정 티미>는 전체적인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크다. 티미는 두말 할 것 없고 티미의 이모할머니도 괴짜에 가까운 인물이다. 일반적인 롤러스케이트가 아니고 신발이 없는 붕붕 신발바퀴를 타고 다닌다. 잘 타는 것이 아니라 툭하면 집안 곳곳을 들이 받고 다닌다. 친구 '눈치오 베네디치'는 연필 끝에 달린 꽁무니 지우개를 콧구멍에다 가장 많이 쑤셔 넣는 아이이다.

 

 

티미가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탐정인지 알릴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돕스 교육감님의 지구본이 사라졌는데 이 사건을 해결하라는 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티미는 자신과 자신의 회사의 세계적인 명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해서든 이 대회에 참석해 누구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티미는 과연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할수 있을까.

 

<명탐정 티미>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삽화를 보는 재미도 크다. 이야기 중간중간 만나는 삽화들은 우리들을 웃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  더 관심이 간다. 변호사로 일하다가 독학으로 만화가가 되었다는 작가. 티미의 이야기에 그림이 없었다면 읽는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한다. 그림이 있어 더 재미있는 '명탐정 티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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