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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학폭
장석문.최우성 지음 / 가치창조 / 2022년 3월
평점 :
아이들은 친구들과 싸우면서 자란다고 말할 때가 있었다. 친구와 작은 다툼은 있을 수 있다. 그 다툼에 어떤 형태의 폭력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의견 차이로 며칠 말을 안 하고 시간이 흘러 서로를 이해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말할 수 있는 그런 일은 종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폭력으로 누군가가 마음과 몸에 상처를 입는다면 있을 있는 다툼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올 어바웃 폭력>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폭력은 뉴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건이다. 연예인들도 학교폭력으로 자신의 아픔을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해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도 있다. 이제 학교폭력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친구들과 서로 다툴 수 있는 일로 생각할 수 없다. 그럴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피해를 입은 학생은 시간이 흘러도 그 사건 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 평생 안고 가는 상처이다.
학창 시절 미숙한 판단력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이는 대가와 책임이 따르는 엄연한 범죄다. - p.19
4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를 반영하는 학교폭력, 학교폭력 심의 절차와 이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망, 학부모와 교사가 꼭 알아야 할 학교폭력 Q&A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학교폭력 유형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수업을 해서 직접적으로 만나는 일이 줄어들어 학교폭력이 줄어들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증가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사용이 증가하여 사이버 학교폭력 발생률도 증가하였다고 한다.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것은 열람이나 지도가 더 어렵다고 한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과 달리 변화하는 학교폭력의 유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가해자들은 장난이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도 친구들끼리 장난을 할 수는 있다고 말하지 않을까. 하지만 한쪽에서만 장난으로 생각한다면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장난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학교 폭력의 유형에 관심을 가지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전담장학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우성 저자가 전하는 내용들은 경험으로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통계적인 내용을 근거로 전하고 있다. 쏟은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이 아이들이 큰 상처를 받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도 학교폭력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