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급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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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내 모습이 어떤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나는 둔감하지 못 한 사람이라는 알게 되었다. 가볍게 생각하지 못하고 주위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감정 부분은 그렇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지 못한다. '불안하고 초조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고 상처받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훌훌 털어버리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 이것이 둔감력입니다. - p.39

 

조금 둔감하게 살아도 괜찮아, 직장 내 신경끄기의 기술 등 16개의 소제목만으로도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둔감한 마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그 선물을 받지 못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에는 선물을 받지 못 한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일하면서 많은 사람과 마주하며 좋은 이야기만 들을 수 없다. 그 말 한마디 한마디를 마음속에 담아둔다면 정말 큰 병에 걸릴 것이다. 그냥 지나치려 해도 마음속에 남는 말들이 있다. 책에서는 만나는 상황들을 보며 둔감함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도 가볍게 만들어버린다. 부럽다는 생각은 잠시, 이제는 내 앞에 있는 일들을 둔감함으로 막아야 하지 않을까.

 

오감이 지나치게 예민하면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 한다. 잘 보이고, 잘 들리고, 냄새를 잘 맡는 것이 장점이 아니라 둔감하지 못한 것이라 말한다. 둔감한 사람이 예민한 사람보다 오래도록 여유로우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둔감력 중 으뜸은 '수면력'이라고 한다. 잠자리가 바뀌는 등 환경의 변화가 있으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이라 숙면을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성공을 이룬 사람은 대부분 수면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책을 읽을수록 둔감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상황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둔감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둔감함을 가진다면 지금의 삶과는 다르게 흘러가지 않을까. 예민함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면 이 책을 보며 둔감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하나씩 알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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