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법이 어딨어?! - 일상 속 법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2
강효미 지음, 유남영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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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놀다가 "그런 법이 어딨냐?"라는 말을 종종 했던것 같아요.

지금도 아이들끼리 놀다가 종종 그런 말을 하네요.

말을 하면서도 아이들은 그 법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알고 있을까요?

법은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우리 생활과 밀접하지만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법을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마도 어렵다며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할지 모릅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법에 대해서 장난꾸러기 4학년 강우돌과 그 친구들이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리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도 재미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꾸러기 강우돌, 똑똑한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오민재, 부당한 일에도 말 한마디 못하는 이철구, 새침한 나샛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친구들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중 하나를 알아보려 합니다.

 

우돌이는 샛별이와 결혼 하고 싶지만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만 18세 이상이 되면 할 수 있지만 성년자(만 19세)가 아니면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우돌이의 마음을 모르는지 샛별이는 자신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여주지 않고 지각을 하는 말썽꾸러기라며 핀잔을 줍니다.

화가 난 우돌이는 ' 이 못생긴 호박 메주 덩어리야! 너 방귀쟁이지? 공주병 나샛별." 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이런 악성 문자를 보낸 우돌이는 벌을 받게 될까요?^^

 

흔히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법을 이야기 하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나가며 또래의 친구들이 들려주니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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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와 말라깽이 한림 저학년문고 27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 지음, 헤수스 가반 그림, 성초림 옮김 / 한림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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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의 그림으로만 봐서는 뚱뚱한 친구와 마른 친구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라 생각 됩니다.  아이들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책에 대한 정보를 보지 않고 표지만으로 내용을 추측해보게 됩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저보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많은 상상을 하게 됩니다. 두 친구의 눈빛을 보며 서로에게 관심은 있지만 아직은 어색한 사이라는 등  아이들은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표지를 넘기며 우리들의 궁금증은 해결됩니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뚱뚱한 마테오의 반에 아직 춥지도 않은데 두툼한 스키 점퍼를 입고, 털모자를 쓴 아나 에체베리아가 전학을 옵니다. 마테오의 옆자리에 앉게 된 아나. 이 두친구 사이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만사 재미없고 학교에 나오는 것이 싫었던 마테오가 아나가 짝이 된 뒤로는 모든 것이 즐거워집니다. 병을 앓고 있는 아나는 음식을 먹는 것조차 힘들어 합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마테오는 아나를 위해 간식을 대신 먹게 됩니다. 먹는것을 힘들어하는 아나를 위해 대신 먹는 것이라 했지만 친구들은 아나의 간식을 뺏어 먹는다고 마테오에게 핀잔을 줍니다.

 

"이제 네 간식은 네가 먹어! 한 조각도 남기지 말고!"

아나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지만 아주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저히 삼킬 수가 없다는듯이 입속에 한가득 넣어 볼만 불룩해질 뿐이었다. 그걸 보고 마테오는 목이 메는 것 같았다. 자기처럼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것보다, 저렇게 먹기 싫은 게 더 괴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본문 44쪽 

 

마테오는 이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듬직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아픈 아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마테오, 하신타, 안토니오의 모습은 너무 예쁩니다.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함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남들이 뚱뚱하다고 말하는 마테오와 아픈 몸 때문에 남들이 누리는 작은 일들도 행복이라 생각하는 아나. 이 두 친구를 보면서 우리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행복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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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의 하늘 1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다큐멘터리 만화 요시오의 하늘 1
air dive 지음, 이지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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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책과 친하지 않아서 그런지 만화책도 많이 접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찾아서 읽기 보다는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을 몇권 봤을뿐. 지금도 그렇지만 친구들과 소통하려면 유행하는 것은 공유해야 했기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만화책만 접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만화책을 읽지 않았는데 이번에 요시오의 하늘을 만났습니다.만화라는 생각에 부담감은 없었지만 내용을 보니 이불 속에서 킥킥거리며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였습니다.

 

장애 때문에 여러 가지 일들을 단념해야 하는 아이들.

장애가 남는다는 선고를 받은 가족의 불안, 두려움.

사회에서 고립당하고, 갈 곳을 잃어버린 현실.

그렇지만, 타카하시 요시오는 말한다.

"얕보지마!"

"우리들이 이런 상황을 받아 들이지 않는 것뿐."

"아이들은 노력하고 있어. 그리고 많은 가능성이 있어."  - 본문 중에서

 

의사 타카하시 요시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은 보는 내내 숙연함을 느끼게 합니다. 읽기 전에 자세한 책의 내용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재미있는 만화책이겠거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술은 단지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일로 끝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정한 의사는 눈에 보이는 환자의 병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1권에선 요시오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만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의술을 펼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 수 없어 급한 마음에 2,3권을 보게 되지만 처음 마나게 되는 요시오의 어린 시절은 순진하고 뭔가 큰 일을 해낼것만 같은 꼬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그를 찾아오는건 단지 병을 잘 고치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아픈 아이들 부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1권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 내용이 너무 궁금해 저처럼 2,3권을 찾게 될듯^^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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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개, 크리스마스 미네르바의 올빼미 36
그렉 킨케이드 지음, 유동환 옮김, 화자 그림 / 푸른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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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에서 유기견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연예인들이 유기견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동물은 우리와 상하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로 함께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원할때만 예뻐하다가 그들의 마음은 알려하지 않고 외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에게 동물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는데 그러다 한두마리 늘어나더니 7마리까지 좁은 마당을 차지했습니다. 어떨 때는 버려진 강아지도 데려다 키웠습니다. 그리 다정하지 못한 저와 달리 엄마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여서 버려진 강아지들을 정성껏 키우셨습니다. 어쩌다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한 강아지들을 묻고 돌아와서는 힘들어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애지중지 키우던 병아리를 저희 집에서 키우던 개가 무는 것을 본 뒤로 전 개를 무서워했던것 같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지금도 작은 강아지도 무섭더라구요 ㅠㅠ 저는 병아리를 죽게 한 개 때문에 울고 엄마는 키우던 강아지들을 잃어 힘들어 하시고..그래서인지 엄마는 그 뒤로 강아지들과 헤어지는 것이 마음이 아파 키우지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토드의 아빠도 자신이 사랑하는 터키와 굿 찰리를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인지 다른 개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만나고 그의 마음에 변화가 일기 시작합니다.

나도  그 개가 좋았다. 또다시 개를 기른다는 데 대한 두려움도 이제 어느 정도 가셨고, 개가 옆에 있는 것도 즐거웠다. - 본문 95쪽

 

크리스마스 개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토드의 집에 오게 된 개. 아빠는 원치 않았지만 토드가 원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개를 키우게 됩니다. 토드는 개의 이름을 크리스마스라도 짓고 너무 좋아하는데...장애를 가진 토드의 순수함을 보며 우리가 너무 이기적이고 속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방랑자 생활을 즐기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좋았던 제이크(크리스마스의 옛 이름)였지만 토드를 만나고 크리스마스 가 된 지금이 행복합니다.

 

아직도 어릴 적 공포가 남아 있지만 동물들은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친구라 생각합니다. 토드의 가족의 따스한 마음을 알기에 크리스마스는 그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 아닐까요? 점점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거리를 헤매고 있는 다른 크리스마스를 우리의 품으로 안아 주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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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 끈 동화 보물창고 40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시드니 에드워드 파젯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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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책과 친하지 못한 저이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몇권 있는데 그중 하나가 셜록홈스가 아닐런지...다른 책을 보면 지루하고 끝까지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은 한번 잡으면 놓을수가 없는 책이였습니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이번엔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셜록홈스의 이야기는 저희 아이도 빠져들더라구요.

 

책표지를 보면 공포로 가득한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모습을 관찰하는 셜록홈스의 모습을 보니 넘 진지한데요. 셜록홈스가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을지 책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얼룩무늬 끈, 경주마 실버 블레이즈, 너도밤나무 저택의 비밀, 사라진 공격수 4편의 이야기를 보면서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됩니다. 작가는 의학을 전공해서인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비밀을 밝혀내는 셜록홈스를 그려 냅니다. 그가 가진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각이 우리들을 빠져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읽으면서 사건을 따라 함께 추리해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라느 생각이 드네요. 가끔은 책을 읽으면서 우리도 나름 사건을 해결해보려 하고 범인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만 중요한 단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읽으면서 범인이 누구인지는 추측할 수 있지만 정확한 근거를 대라고 하면 아마도 선뜻 대답하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그거 아나, 왓슨? 나 같은 사람에게는 소위 직업병이라는게 있지. 무엇을 보든 자신이 있는 일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건데, 자네가 농가들이 띄엄띄엄 있는 전원 풍경을 보며 아름답다고 감탄하고 있을 때 나는 이 곳이 너무 고립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은밀한 범죄가 일어나기에는 최상의 장소야." - 본문 110쪽 

 

같은 것을 보고도 우리와는 확실히 다른 시선으로 보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셜록 홈스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미처 찾아내지 못한 단서를 찾아내고 사건을 해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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