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화가에게 들려주는 명화 이야기
김지영 지음 / 을파소 / 2012년 3월
품절


미술작품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이가 평소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미술관을 자주 찾아가지 못하고 가끔 아이가 원하는 자료들을 찾아서 볼 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아이가 명화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기에 책을 보며 화가와 그림들에 대해 알아갑니다.
이 친구..표지를 보더니 킥킥^^ 아직은 작품으로 이해하며 보는 것은 어려운가 봅니다.
표지의 그림은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꿈>이라는 작품입니다.
앙리는 파리의 말단 공무원이었고 미술에 대한 교육은 따로 받지 않았으며 40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공식적으로 그림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에서부터 조금 낯선 화가들의 그림과 작품이 나와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미술에 대한 관심을 더 가졌음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그림은 보는 사람의 느낌이 우선이겠지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아이가 그림 읽기를 할수 없지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하나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책에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습니다.
짧은 글을 통해 화가의 그림세계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그림을 아이들이 다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존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들을
표현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해봄으로써 조금더 그림과 화가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고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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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 수학 심화 5-1 - 창의 사고력 문제 수록, 2014년용
최용준.영재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1년 11월
구판절판


개념서 위주의 문제집을 풀다가 용기(?)를 가지고 고난도 문제 해결서 최고수준 수학을 만났습니다.
아이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하다보니 어려운 문제는 좀처럼 풀려 하지 않습니다.
5학년이 되면서 개념위주의 문제를 푸는 것으로는 다른 친구들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려운 문제도 이제는 접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늘 그렇듯 지금 배우는 단원을 잘 하려면 기본이 탄탄해야 합니다.
혹시 지금 배우는 것이 어렵다면 이 단원과 연계된 지난 단원들을 복습하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1단원 약수와 배수에서는 4학년 1학기 때 배운 곱셈과 나눗셈이 바로 잡혀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다시 한번 돌아보며 복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지난 내용과 앞으로 배울 내용을 연계하여 보여주니 아이들에게 부족한 점이 있으면 복습을 하고 더 나아가 선행을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는 지금 단원과 연계된 단원이 무엇인지 한 눈에 늘어오니 쉽게 예습을 할 수 있습니다.


핵심정리를 통해 아이들이 각 단원에서 배워야할 내용들을 정확히 알아갑니다.

1단계 유형탐구

문제가 주어지면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해법순서를 통해 자세한 풀이과정을 따라가면서 아이가 주어진 문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풀어 나갈 수 있습니다.

2단계 실력문제

단순한 연산이 아니라 사고력을 가지고 풀어야하는 문제들이기에 주어진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아마도 이런 점들이 약해서 저희 아이도 수학에 대한 자심감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어렵게 생각하는 문제들은 옆에 나와 있는 문제의도 알기를 보면서 도움을 받지만 꾸준히 한다면 도움 없이 혼자서도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겠죠^^


3단계 최고수준 문제

앞의 과정들을 혼자서 생각하며 풀어나가서인지 의외로 정답률이 높습니다.
처음 접하는 문제들이라 아이도 많이 틀릴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맞은 문제가 많아서인지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 것인지 주어진 것에 따라 열심히 하면 그리 어려울 것이 없네요^^


아이가 주어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 틀린 문제들은 스스로의 문제점들을 찾아 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낸 문제점들이라 앞으로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실수를 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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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는 미스터리와 함께 코이가쿠보가쿠엔 탐정부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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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표지를 보고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잊고 내 나름대로 해석했으니...첫 장을 넘기며 키리가미네 료가 당연히 남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내려갔다. 그 누구도 이 친구가 남학생인지 말하지 않았는데 혼자서 남자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내려갔으니ㅠㅠ

 

'코이가쿠보가쿠엔 고등학교' 2학년 탐정부 소속 부부장 료가 들려주는 여러 개의 사건을 보면서 우리들은 그 흥미진진한 사건속으로 들어간다. 남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으니 사건하나 제대로 눈치채지 못하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질때마다 '아~~'라는 탄성을 지를 뿐이다.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는 그 사건속으로 들어가 자신도 어느 새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뿐 어느 하나 해결하지 못한 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했다고 책의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키리가미네 료의 역습>에서의 사건은 어찌보면 눈에 보이는 트릭일수도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면 아무것도 눈치챌 수 없다. 에궁..아마도 다른 이들은 읽으면서 충분히 눈치챌 수 있는 사건을 나는 전혀 알지 못했으니. 미즈하라 하유미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는 것을 탐정부 고문 이시자키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어 알게 되었다. 미리 알고 보는 재미도 크겠지만 이렇게 사건의 진실을 뒤늦게 알게되는 나같은 무감각한 독자들에게도 큰 재미를 주는 책이다.

 

추리력은 함부로 사용하는 게 아니야. 살인 사건을 수사할 때나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발휘해야 하는 능력이다. 결코 타인의 비밀 연애를 폭로하기 위한 도구로 폄하해선 안 돼. - 본문 70쪽

 

나처럼 무감각한 사람들은 추리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부러울 뿐이다. 책에서 료와 함께 사건을 따라 가면서 그 흥미진진함에 정신이 없었지만 제대로 사건을 바라보는 안목은 없었으니 ㅠㅠ  나같은 사람은 이 한권의 책을 읽고 탐정의 소질을 가지긴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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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국민서관 그림동화 134
막스 뒤코스 글.그림,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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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창고에서 재미난 상상을 하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 플로라.

플로라는 신기한 물건 중 은으로 만들어진 꽃을 발견합니다.

그 꽃은 미랑돌 탑의 꽃이라며 골동품 가게에서 찾은 거라 말씀해 주시는 할머니.

 

플로라는 은으로 만들어지 꽃을 가지고 할머니와 함께 성으로 갑니다.

할머니가 쉬시는 동안 여기저기 둘러보는 플로라 뒤로 붉은 색 티셔츠와 흙투성이의 청바지를 입은 덥수룩한 머리의 남자아이가 다가옵니다.

남자 아이는 슬며시 다가와 가방 안에 있던 꽃을 가지고 미로 숲으로 사라집니다.

남자 아이의 이름은 파올로.

파올로는 이 성을 지은 미랑돌 백작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호기심이 많은 플로라는 파올로와 함께 미랑돌이 사랑한 여인 마르그리트를 위해 숨겨 놓은 선물을 찾으려 합니다.

 

두 아이를 따라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성안 풍경의 아름다운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의 정원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의 소박함는 달리 규모도 크고 그 화려한 모습을 책으로 만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두 아이가 추리를 하며 선물을 찾아 떠날 때마다 보여지는 풍경의 웅장함은 우리에게 크게 다가옵니다.

이런 곳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보물찾기를 한마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쩌면 주위 풍경에 빠져 자신이 찾아야할 보물은 잊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참..책을 무심코 넘기면 놓치게 될수도 있는데...

마지막에는 여러 가지 꽃의 꽃말이 나와 있습니다.

'이끼'에도 꽃말이 있더라구요. '엄마의 사랑'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아 몰랐는데 엄마의 사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니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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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교과서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부터 대한민국 -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한국사 시리즈 5
한바리 글, 김정한 그림, 박신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품절


역사의 중요성은 이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 중요성 때문일까요? 이제는 5학년부터 역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교과 과정에 있는 것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공부라는 생각에서인지 역사관련 책들을 재미있게 읽던 아이가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알아가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교과서 한국사 시리즈 5권은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시대와 근접한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아이들이 의외로 이 부분을 어려워 합니다. 사건과 인물 등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이제는 역사를 편협한 시선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사와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인지 연표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늘 그렇듯 이 시기의 역사를 배울 때는 감정을 숨기기 힘듭니다. 아이들은 역사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알아가는데 저희 세대는 분노와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감정을 아이들에게 강요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현명하게 감정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리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글이 아니라 만화를 통해 읽어가니 확실히 어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책 하단에는 중요한 내용들을 실어 아이들이 만화와 함께 읽어나갈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만화로 흥미를 가졌다면 자세한 설명으로 아이들이 다시 한번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내용을 정확히 알아갑니다. 다소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역사를 만화로 풀어가며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내용정리를 하여 중요한 부분들은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역사를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였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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