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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플리마켓 여행 ㅣ 천천히 산책하는 국내.해외 벼룩시장 15
정선영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7월
평점 :
각국의 플리마켓을 여행하는 것이 저의 로망이에요
그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빈티지한 매력에 빠져서 영국이나 파리가면 꼭 가야지 했더랬어요
< 로맨틱 플리마켓 여행 > 책에서는 방콕, 타이베이, 도쿄, 한국의 벼룩시장 15곳을 알려 준답니다
유럽의 벼룩시장은 없지만 가까운 나라들의 플리마켓도 궁금했었기에 읽어 봤지요
시장 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무더운 여름의 방콕에서 맛 볼 수 있는 시원한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방콕 아저씨가 새형 솥에 만드는 요리 등의 사진이 실려 있어요.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35바트로 우리 돈으로 천원 남짓이래요.
예쁜 반지며 나뭇잎 그릇 등 눈을 뗄 수 없는 소품들 소개도 있어요.
플리마켓 물건의 매력은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오래되어 구할 수 없거나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주인의 손때묻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고 개중에는 한 번도 사용안한 제품도 있고요
저자는 구입하는것 뿐만 아니라 벼룩시장 판매자 되는 것도 해보았어요
아이스크림을 팔았는데 수익이 3만원 정도였다고 해요
좋은 재료를 쓰느라 남는게 없는 것이겠지만 장사의 기쁨을 알게 해준 좋은 계기였을 듯 해요
저도 제가 가진 물건들 중에 일부를 플리마켓으로 판매해 보고 싶기도 해요.
누군가에겐 쓰레기나 필요없는 물건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보물이 될 때가 있죠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하면서 엘리베이터 나눔이 유행하는데 항상 남긴 적이 없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아까운 새 물건을 필요하다고 사놓고 한 번도 안쓰고 버리는 것보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대를 물려 사용하는 일은 본받을만한 일이죠
물려줄 사람이 없다면 플리마켓에서 판매하여 다른 누군가에게 파는 방법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해요
빈티지의 매력이 푹 빠지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의 플리마켓을 가봐야지 했어요
산책하듯 걷고 싶은 방콕, 오밀조밀 즐거운 도쿄, 이국적인 타이페이, 친절하고 다정한 한국 등
각 국의 플리마켓 분위기가 전혀 다르지만 소소하게 물건을 팔면서 이웃과 나누는 삶의 기쁨을 주고
팍팍하고 구질구질하지 않고 즐겁게 놀이문화처럼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이 점점 늘어나서 좋아요.
저도 이 책의 저자처럼 로맨틱한 플리마켓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비교적 잘 알려진 영국과 미국, 파리의 플리마켓 말고 아시아의 알려지지 않는 벼룩시장이 궁금하다면
정선영, < 로맨틱 플리마켓 여행>, 책과나무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