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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다이어리 1
정수현.김영은 지음 / 곁(beside)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 한양 다이어리 1 > 서평을 솔직하게 남겨 보겠습니다.
카카오페이지 6만뷰에 배우 전혜빈과 B1A4 진영이 추천하는 퓨전사극 로맨스소설이라기에 너무 궁금해진 <한양 다이어리>
1권은 책으로 보고 2권은 전자책으로 사서 읽었는데 정말 흡입력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가련한 이야기였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과 고종황제, 명성황후의 실존 이야기를 바탕으로 허구적인 이야기를 가미한 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고종이 커피를 즐겨 마시게 되는 설정과 한양 한복판에서 가비 가게를 차려서 커피를 판매하는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두 명으로 논스톱5 작가이자 압구정 다이어리 작가로 유명한 정수현님과
함부로 애틋하게 드라마 보조작가였던 김영은 님이에요.
두 작가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분 모두 드라마작가라 그런지 소설 내용을 드라마화 해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소설 속 말투가 드라마체와 비슷해서 < 한양 다이어리 >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이 제 머릿 속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상상이 그려지더군요.

등장인물은 여러 명이지만 그 중에서도 신청담, 이태원, 을지로 세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이태원역, 을지로역, 청담역 등 역 이름을 바탕으로 주인공 이름을 삼은 점이 재미있어요.
인물 소개만 보아도 누가 누구랑 이어질지 유추가 되었습니다.

한양 다이어리 지도에요~ 한양이라는 곳 안에서 펼쳐지는 사극 로맨스 소설인만큼 모든 설정이 한양 안에서 이루어지지요.

한양 다이어리 1권은 442 페이지에 4 chapter로 끝이 난답니다.
2권에서는 8 chater까지 있고 전 2권으로 소설은 마무리가 되요.
1권을 다 읽고 나서 빛의 속도로 2권도 읽어 버렸어요.
정말이지 소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양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조유하 을지로와 신청담이 다시 조선 한양 땅으로 돌아 온다는 설정으로 1권 이야기는 끝이 나요.
참으로 감칠 맛이 나는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인공이 누구와 이어질지 알면서도 행복과 비극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밖에 없었어요.
피끓는 청춘들과 아름다운 사랑, 비극적인 결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두 권의 책입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진영 역할이 을지로와 비슷한 것 같아요. 한없이 내어주고도 지켜주고 싶은 그래서 더 애절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조선 왕의 로맨스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 퓨전사극 로맨스소설을 좋아한다면 <한양 다이어리 >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