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작은 살림 - 매일 단정하게 가꾸는 홀가분한 삶
박현정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매일 단정하게 가꾸는 홀가분한 삶은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려는 분들이 꿈꾸는 삶이지 않을까 싶어요.

작지만 아늑한 집에서 매일 깨끗하게 청소하며 소소한 살림이지만 물건들을 아껴가며 사용하는 것

어쩌면 욕심많은 맥시멈라이프를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기에 인기가 많은지도 몰라요.

구름을 탄 나무 박현정 작가님의 < 작은 집 작은 살림> 은 사랑받고 있는 작은 집이 정말 예쁘다는 것을 보여줘요.

서툰 바느질이지만 즐겁게 하고 작은 텃밭에는 허브를 키우고 요리없는 식탁을 이 책에서 공유한답니다.








옹골지고 멋진 집에 원목식탁과 아늑해 보이는 원목 바닥 그리고 작은 가구가 있는 편안한 풍경이 돋보이는 블로거 구탄나님의 집이에요.

외국산 가구이긴 하지만 가구 하나를 고를 때에도 신경써서 고르는 그녀는 동물의 가죽을 쓰지 않고

성장속도가 빠른 고무나무로 만들어 자연을 생각하고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가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집안에 물건을 하나 들여도  디자인과 가격만 신경쓸 게 아니라 그런 점까지 생각해서 신중하게 골라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주 쓰면 더 예뻐 보이는 것이 주방용품을 비롯한 그릇들 살림용품이지요.

잘못된 수납으로 여기저기 처박혀 사용하지 못한 그릇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어서 정리해서 내가 선택한 물건들을 번갈아가며 소중히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의 흔적이 느껴지는 그릇들이 예뻐 보일 때가 있는데 저자인 박현정 씨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친구의 접시지만 사랑을 받으면 그릇도 예뻐 보이나봐요.

추억을 담은 자랑스러운 살림들 고이 모셔두기 보다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작은 나무 선반에 올려둔 구탄나님의 살림들이 정말 예뻐 보여요.

특히 나무 그릇들은 자주 쓰는 물건이면서도 하나의 따뜻한 우드 인테리어 효과가 있어 멋져 보이더라구요.

서툴지만 손바느질 하는 것은 포기할 수 없는 작은 행복들이지요.

구탄나님은 손뜨개를 바느질보다 더 어렵게 배웠다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공감이 가요.

저도 아직 손뜨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재봉틀을 큰맘 먹고 구입했는데 실이 엉키기 일쑤고 다시 뜯어내는 것이 일이었다고 하는 부분에서도 공감이 갔어요.

처음부터 살림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거든요.

나도 배우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는 내내 뭔가 모르게 안심이 되었답니다.










작은 텃밭을 가꾸며 허브를 키우는 일은 꼭 제가 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해요.

향기 좋은 허브는 막 집에서 신선하게 딴 것을 넣어야 더 맛있더라구요.

슈퍼에서 가공된 허브가루는 향도 별로이고 음식에 뿌렸을 때 비주얼도 별로더라구요.

작은 집 작은 살림에 대한 로망이 꿈틀꿈틀 확실해지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었습니다.

바질 외에도 타라곤, 오레가노, 차이브, 민트를 키우신다고 해요.

허브 말리기 비법도 이 책에 소개하고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 작은 집 작은 살림> 은 고기 없이 근사한 요리 레시피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식탁에 오른 생명들을 생각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식탁으로 자연이 요리하고 사람이 마음을 보태는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요.

오랜시간 동안 채식을 하면서 가장 자주 만들고 즐겨 먹었던 구탄 나님의 제철 메뉴들 레시피가 정말 심플하면서도 맛있어 보여요.

두부 치즈가 가장 신기했던 메뉴에요. 두부로치즈 만들 생각을 하다니 그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다양한 드레싱에 재워두는 맛 좋은 마리네이드 레시피가 5가지나 실려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먹어보고 싶었어요.

간단하지만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이 가장 훌륭한 요리라는 말에 공감이 가요.

재료의 신선함 만으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고 속도 훨씬 편안하고 건강해짐을 느낄 때가 많거든요.

소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작은집에서의 로망이 있는 분들이라면 화가 박현정님의 작은집 작은 공간 이야기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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