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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 - 충동적 장보기, 버리는 식재료가 없는
김지현 지음 / 성안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마트에 갔다가 세일하니까 사고, 1+1이라고 해서 집어온 식재료들 한 번 먹고 질려서 다시 안해먹다가 냉장고에서 썩어서 나가는 아까운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대용량으로 팔아서 사오긴 했는데 야채칸에 놔두고 잊어먹고 있다가 시들어버린 아까운 야채를 발견하고 울상을 지었지만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라니 끔찍해요.
요즘 냉장고 파먹기가 대세인데 막상 있는 재료로만 요리하는 것도 너무나 어렵더라구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요리 식재료를 사오면 좋지만 그게 잘 안되는 분들을 위한 요리책이 나왔어요. 요리 파워블로거 사과향님의 < 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 인데 충동적 장보기, 버리는 식재료 없는 레시피들이 가득해요. 시판음식 더하기 주말에 30분 투자해서 재료 준비하는 법까지 알려줘서 바쁜 워킹맘도 충분히 해낼 수 있어 더 매력적이에요.

계절별로 일주일간 식단을 한꺼번에 장보고 모두 소비할 수 있는 요리식단이 알차게 짜여 있는 책이에요. 일주일이 편한 주말 재료 손질은 물론 아침, 저녁으로 가족을 위한 식단 구성이 다양한 레시피로 실려 있답니다.
요리 시간은 줄이고 휴식 시간까지 챙길 수 있는 맛있으면서도 편한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요즘 아이들 입맛에 맞는 요리도 있고, 시판 음식으로 초 간단하게 만드는 레시피도 있더라고요.

요일별로 차리는 노하우도 실려 있는데 평일 아침과 저녁,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과 저녁, 일요일 별로 식단 구성 짜는 법을 알려줘서 좋아요.

긴 요리 시간을 줄이는 심플한 냉동실 & 냉장실 정리법, 채소& 고기 & 수산물 손질과 냉동법,
일주일 치 식단 짜기와 장 보기 목록 작성 요령을 알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어요.

일주일치 요리 목록과 장보기 재료가 한 눈에 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
고민할 필요 없이 똑같이 사서 요리해도 될 거 같더라구요.
계절별로 제철 요리 식재료와 시판 음식을 적절히 활용하기 때문에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을 듯 해요.

주말에 미리 손질해 놓는 법을 알려 주는데 선택사항이지만 미리 해 놓으면 정말 요리가 쉬워질 듯 해요.
주말에 30~40분만 투자하면 되서 워킹맘들이 꼭 봐야 할 코너인것 같아요.

부담없이 챙겨먹는 아침밥으로 클럽 샌드위치를 알려줘요.
근사한 일품 요리도 있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도 있어 좋더라구요.
요리 과정이 간단하지만 과정사진도 빠짐없이 실려 있어서 굿이에요.
오이 냉국에 들어가는 육수는 시판제품을 사용하지만
돈까스나 햄버거용 패티는 손수 만들어서 냉동해 두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요.


장조림 주먹밥과 쇠고기 떡볶이는 너무 맛있어 보여서 따라해 보고 싶은 메뉴 중 하나에요.
그릇 매칭하는 법과 플레이팅하는 법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어요.
요리책 보다가 이 그릇 사고 싶어 하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지만요.
테이블 세팅에도 관심이 많은 편인데 여러모로 이 책에 제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돈가스 정식과 양배추 샐러드 핫도그까지 비주얼 돋으면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음식도 준비되어 있어요. 엄마 손을 거쳐 조금이라도 시판 음식보다 건강하게 먹는 법을 알려주어서 좋은 듯 해요. 구입한 재료를 모두 활용하면서도 사계절 다르게 먹는 레시피들을 한가득 알려주니까 넘 좋았습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냉장고 속 구입한 재료들을 남김없이 다 먹으면서도 맛과 건강도 살릴 수 있어 대박이에요. 요리책 보면 필요한 재료 다 사야할 것 같고 그래서 샀다가 결국 버리는 일이 허다해요. 장 볼 때 뭐살지 늘 고민하는 초보 주부님들, 버리는 식재료없이 냉장고 파먹기 레시피 돌입하고 싶은 분들 사과향님의 < 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 > 책을 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