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의 감성살림 - 바느질하고, 요리하고, 집 꾸미는 그녀의 라이프 스토리
윤선미 지음 / 미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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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하고 요리하고 집 꾸미는 일상 이야기를 담은 책 < 겨자씨의 감성살림 >은 감성살림꾼을 위한 책이에요.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매일이 행복하고 감성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해요.

반복되는 청소, 살림, 요리, 바느질도 소중한 의미를 담아 예쁘게 사진에 담아낸 블로거 겨자씨만의 감성 살림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다른 이들은 어떻게 살림을 할까 생각하며 야무진 살림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이 책을 보면서 자존감을 높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살림을 꾸려나가야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늘 청소하느라 바쁜 아침을 시작하는 주부를 위한 맛있는 차 한잔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힐링의 시간이죠. 차곡차곡 원단을 다려 넣고, 영귤차를 마시는 모습의 사진은 주부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책이네요.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와 같은 친환경 세제로 주방과 주방 도구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도 알려 준답니다.

 

 

 

 

 

 

 

 

 

앞치마를 사려고 쇼핑몰을 둘러 봤는데 길이가 신경 쓰이고, 프릴이 너무 과하게 달려 있고,

색깔이 나한테 안맞고, 뭔가 촌스러운 구성이라 싫고 차라리 내가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을 때가 있어요.

옷도 그러한데 앞치마라고 안그런가요? 예쁜 원단 사다가 뚝딱 만들어 보고 싶지만 배운 적도 없고 바느질에 서툴러서 고민이었는데 <겨자씨의 감성살림>에서 예쁜 무지 스타일 앞치마를 발견하고 너무 기뻤습니다. 용어가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간단한 주방용품 위주로 실려 있어서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제철 재료를 건조해서 말리고 사용하는 일은 옛 선조들의 지혜를 활용하는 일이죠.

아파트에서 말리기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몇 가지는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있지요.

먹거리를 햇볕에 말리는 일은 실은 햇살이 바람이 해주는 거지만 부지런한 주부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기도 해요. 겨자씨님의 시간과 만드는 풍경들이 너무나 예뻐 사진 속에 나도 실천해보고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따뜻한 스콘을 구워내는 일은 가족에게는 더 없는 행복으로 다가올거예요. 베이커리에서 사오는 빵도 맛있지만 갓 구워낸 엄마표 따끈한 스콘을 먹으면 행복을 베어문 기분이지요. 스콘과 쿠키 2가지 레시피가 <겨자씨의 감성살림> 책에 실려 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가지라 부담도 없습니다.

 

 

 

 

 

 

 

 

무지 스타일 숄더 크로스백에 미니 크로스백까지 너무나 감성 넘치고 예쁜 백 만들기 비법도 실려 있습니다. 가방도 요즘에는 기성 가방보다는 내 스타일에 맞는 가방을 들고 싶을 때가 많은데 예쁜 원단으로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좋아요. 초보 바느질 블로거에게는 다소 어려울수도 있지만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과정사진이 실려 있어서 반가워요.

 

 

 

 

 

 

 

 

가족을 위한 먹거리를 신경 쓰고, 아이들을 키우고  집 안 인테리어를 신경쓰고, 엄마의 취미까지 하려면 보통 내공이 필요한게 아니지요~ 하지만 주부들의 로망은 살림을 하고도 나만의 시간을 갖는 일이죠.

바느질하는 블로거 겨자씨의 느린 살림법에 소박한 감성이 더해진 책을 읽다 보니 내공있는 주부의 힘이 느껴졌어요. 타샤튜더 할머니만큼 모든 것을 100% 핸드메이드로 만들 수는 없지만 나만의 감성살림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한국의 감성살림꾼 겨자씨님의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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