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길 거예요, 좋은 일 - 찹쌀독의 보통날
배성규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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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그라폴리오 스티커를 통해 먼저 알게 된 찹쌀독 캐릭터는 둥글둥글한 매력이 넘치는 귀여운 강아지에요.

찹쌀독의 어떤 하루를 그림 에세이로 만날 수 있는 < 생길 거예요, 좋은 일 >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인생에 특별한 날만 찾아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하지 않아도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속의 반짝임을 찾기 위한 노력을 귀여운 찹쌀독과 함께 그려 낸 에세이라 읽는 내내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 제목부터 무척 긍정적인 < 생길 거예요, 좋은 일 > 만나보세요.

 

 

 

 

 

 

 

 

1장부터 4장까지로 목차가 이루어져 있어요

내일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소곤소곤 이야기해준답니다.

 

 

 

 

 

 

 

 

평범하다는 말로 찹쌀독의 이야기는 시작되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삶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때로는 무채색으로 때로는 컬러로 귀여운 찹쌀독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어요.

찹쌀독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었답니다.

 

 

 

 

 

 

 

 

중요하거나 와 닿는 문구들은 큰 글씨의 컬러로 씌어져 있어요.

" 나도 70세의 오늘은 처음이니까 ."

인생은 70세가 되어도 모른다는 말에 무척 공감이 갔습니다.

 

 

 

 

 

 

 

 

 

 

어머니가 글씨를 배워서 무언가를 자꾸 끄적여서 들여다 보았더니

하늘나라에 계시는 보고싶은 아부지 엄마에게 쓴 편지였다는 것

삐뚤빠뚤하지만 한 자 한 자 써내려갔을 책 속 어머니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습니다.

 

 

 

 

 

 

 

찹쌀독의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부분은 말 한마디 없어도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딱 알 것 같아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재현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불을 끄기 귀찮아서도구를 이용해 끄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재미 있었어요.

 

 

 

 

 

 

 

 

 

 

 

좋은 문구들도 많고 공감가는 찹쌀독 그림도 많아서 옆집언니같은 느낌의 책이랍니다.

좋은 문장들 중에는 캘리그라피 연습하기 좋은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힘들었지?

괜찮아.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참 잘하고 있어. 지금처럼만 계속 해.

 

언니 혹은 나보다 나이 많은 친구가 토닥여주는 듯한 말들이 위로가 되요.

달빛이 따스한 어깨를 감싼다는 표현만큼

이 책속의 글이 제게는 저의 상처받은 마음을 품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 따뜻한 엄마의 밥상, 샤워 후 포근한 이불 속 '

저자가 좋아하는 순간들을 모아놓은 문구에서도 괜스레 힐링이 되더라구요.

상처받은 마음을 토닥이고 싶을 때, 피로한 삶에 긍정적인 주문이 필요할 때

< 생길 거예요, 좋은 일 > 찹쌀독 그림에세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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