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불한 완역판, 개정판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미성 옮김,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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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불한번역판 개정판이 인디고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프랑스어 원문의 감동을 아름다운 한글로 옮겼는데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왕자> 프랑스어 원서를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김미성 교수가

직접 우리말로 옮겼기에 말 표현이 더욱 정확하답니다.

 

 

 

 

 

 

 

 

 

 

 

 

기존 어린왕자 번역판과 비교해 볼게요. 왼쪽이 완역판이고 오른쪽이 기존 책입니다. 이미 여러번 읽었지만,

영어로 번역되어 다소 의미가 달랐던 내용들을 우리 정서에 맞춰 바꾸었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어요.

 

 

 

 

 

 

 

 

 

 

김미성 교수님의 번역으로 문장이 더 잘 다듬어 졌다고 해요.

.조금 더 원작자인 생텍쥐페리의 시선으로 읽을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어렸을 적 이 부분을 가장 주의깊게 읽었었는데 다시 읽을수록 새롭네요

보아뱀과 코끼리처럼 책에 꼭 들어가야 할 일러스트 그림은 빠지지 않아요.

 

 

 

 

 



 

 

 

 

 

 

 

글씨 크기는 원작보다 커졌는데 책 두께는 얇아졌어요.

여백을 없애고 배치를 새롭게 했기 때문이에요.

아름다운 일러스트도 구성이 달라졌지만 다 삽입되어 있어요.

생텍쥐페리의 이야기가 보다 정확하게 전달된 느낌이고,

많은 분들이 다시 읽어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불필요한 여백은 줄이고 글의 흐름이 끊이지 않게 구성이 바뀌었어요.
말 표현도 더욱 정확해져서 영어식 표현과는 살짝 다르더라고요.

명언 문구들도 말투가 조금 달라져서 원문은 이랬구나 하는 걸 느끼실 것 같아요.

특유의 영어체가 아니라 불어에서 한글로 전해지는 직접적인 전달력이 더 높아진 듯 해요.

책 속의 표현 중 일부를 비교해 볼게요.

" 사람들은 서둘러 특급 열차로 몰려들지만 자신들이 뭘 찾으러 가는지 알지 못해.

그래서 그들은 분주히 움직이지만 제자리를 맴돌기만 하는 거야.... 그럴 필요가 없는데....

 

"사람들은 저마다 급행열차에 몸을 싣지만 정작 자기들이

무엇을 찾으러 가는지는 모르고 있어.

그래서 초조해 하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기만 해...."

필요없는 표현은 줄이고 보다 정확한 명칭 표현이 많아졌어요.

앞으로도 어린왕자 책을 계기로 원문 번역책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왕자와 이별하며 그를 그리워하는 조종사의 이야기로 마침하는 글.
순수한 어린왕자를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환상적인 그림과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책을 한권 다 읽게 되네요.

더 얇아진 두께에 끊기지 않는 흐름 때문에 책을 더 빨리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생텍쥐페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영원히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았던 어린왕 시기를 지나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어린왕자처럼 순수한 세상을 만들어가고픈 꿈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린왕자> 프랑스어 번역판 책을 읽고 가면 감동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3번 이상 읽었지만 역시 명작의 여운은 사라지지가 않네요. 

<어린왕자> 영화가 극장에서 진행 중인데 한 번 보러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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