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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브레드 - 우리밀로 만들어 건강한 쿠키&케이크 레시피 110
이언화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3월
평점 :
<심플 브레드>는 건강한 베이킹 제철 재료로 만들어먹는 빵과 케이크, 쿠키에 대한 연구가 집대성된 책이라고 단언컨대 읽어본 사람으로서 말할 수 있습니다. 빵을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그만의 재료와 식재료의 환경까지 살피게 되는데 건강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죠. 이 책은 저자가 건강한 빵에 대한 연구를 꼼꼼히 한 점이 돋보이는 결과물처럼 느껴졌어요. 단순히 레시피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식재료에 담긴 이야기도 들려주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정말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월인정원님의 <힐링 브레드>를 사서 보았는데 이번에 2번째 책이 나와서 기쁩니다. <힐링 브레드>가 가정식 발효빵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 책 <심플 브레드>는 가정식 무발효빵과 관련된 요리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또, 제철빵과 과자에 곁들이는 신선한 치즈와 버터, 과일과 채소로 만든 잼, 천연 초콜릿 등도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밀로 만들어 건강한 쿠키와 케이크 레시피를 110가지나 담고 있는데 정가 3만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재료소개는 물론이고 종류별 기본 베이킹 과정을 매우 꼼꼼하게 설명해서 베이킹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요. 다른 책 같으면 그냥 간단하게 '팬닝하여 굽는다'라고 끝날 말을 간격은 엇갈리게 잡아주고 그 양은 어떤 정도로 채우는 것이 좋은지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유산지 접는 법도 원형 / 각형으로 나뉘어서 일일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학교나 학원에서 베이킹을 배우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아는 사항이지만 독학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부분이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데 친절하고 자세하게 책에 그 과정을 실어 놓은 점이 이 책의 특징이네요. 이 책만 차근차근 따라하면 베이킹 준비와 만들기, 굽기까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글루텐은 뺀 우리네 주식인 현미, 멥쌀, 메밀, 흑미 등의 잡곡을 바탕으로 만든 쿠키 레시피가 실려 있는데 메밀 쿠키는 그 중의 하나입니다. 설탕과 과일, 소금이 적게 들어가는데도 모양이 잘 나오는 건강 쿠키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도 건강한 쿠키 만든다고 재료를 가감해서 만든적이 있는데 쿠키라는게 비율이 달라지면 식감과 모양이 달라져요. 재료에 따라 쿠키 모양이 잘 잡히기도 하고 혹은 잘 안잡히기도 한답니다. 메밀쿠키는 천연 혈압 및 혈당 강하제로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에 좋다니 메밀차와 함께 종종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이 책에는 먹음직스럽고 근사하면서 건강하기까지 한 머핀이 어찌나 많은지 몰라요. 치즈잼 잡곡머핀은 모양이 예쁜데 맛도 좋을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되요. 현미가루와 옥수수가루, 메밀가루 등 좋은 재료는 다 들어가서 좋아요. 책을 읽다가 달걀만큼은 대체할 재료가 없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어요. 비슷하게 흉내는 낼 수 있지만 계란의 그 맛은 내기가 힘들었거든요. 정말 재료에 따라 베이킹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레시피 뿐만 아니라 건강한 베이킹 재료에까지 신경써서 이야기를 실어 놓았는데 그 내용이 유익하답니다.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하면서도 맛좋은 케이크는 이 책에 다 모인 것 같아요. 꽃을 얹어 더욱 화사한 고구마 치즈케이크가 실려 있어 무척 반가웠답니다. 요리마다 팁이 실려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재료를 대체한다거나 다른 방식으로 굽는다던지 아니면 식재료의 효능을 소개할때 네모상자에 깔끔하게 정리해놓아 책을 보기가 편합니다. 베이킹의 궁합까지 생각해서 만든 것 같은 고구마 치즈 케이크 정말 맛있어 보여서 만들어보고 싶은 케이크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는 시금치와 치즈의 궁합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2가지나 되요. 시금치치즈 멥쌀스콘, 시금치 치즈 파운드케이크가 그것이죠. 다른 베이킹 책이라면 시금치가루만 넣는다거나 치즈가루 일부만 넣은 레시피를 알려 주었을텐데 이 책에는 진자 시금치와 진짜 치즈가 매우 듬뿍 들어가요.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치즈와 달콤함과 건강하니 싱그러운 녹색 채소 시금치가 들어가 매우 촉촉해 보이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좋은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고 비율도 높은 편이라 정말 건강한 베이킹을 하고 싶은 분께 매우 도움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건강하고 맛좋은 키시는 원래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음식인데 이보다 더 건강한 키시는 찾기 힘든 것 같아요. 색도 예쁘고 맛도 좋을 것 같은 가지 단호박 크림 키시에 진짜 모차렐라 치즈도 들어가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1권이었던 <힐링 브레드>는 발효빵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 책에는 무발효빵 위주로 레시피를 실어놓아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진짜 건강한 재료를 쓰는지라 다른 빵만들기 책보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요. 집에서 건강한 케이크, 쿠키, 빵, 만들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더할나위 없이 좋은 건강베이킹 교과서가 될 것이라 생각해요. 과정도 자세하고 사진도 많아서 이해도 쏙쏙되는 베이킹 책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 레시피는 다 좋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만들어보고 싶은 베이킹은 코코아 현미 컵케이크에요. 건강한 식재료로는 많들기 힘들줄 알았는데 진짜 밀가루로 만든 것처럼 포슬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컵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니까 좋았습니다. 데코까지 먹기 아까울정도로 예쁘네요. 빵과 케이크라는게 기본적으로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하기란 힘든데 정말 최소한의 설탕이 들어가고 제철의 맛있는 식재료가 이렇게 듬뿍 들어간 책은 처음봅니다. 물론 기존에도 건강한 베이킹 책은 많았지만 초보자를 위해 상세하면서 건강한 베이킹 레시피를 듬뿍 알려주는 책은 처음이네요. 레시피가 뒷면에는 치즈, 버터, 두유, 크림 초콜릿, 심플 과일잼, 심지어 율피 밤조림까지 실어 놓았네요.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친환경 홈메이드 간식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정가 3만원이 아깝지 않은 소중한 베이킹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