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 쉬운 원볼베이킹 - 볼 하나로 빠르고 간편하게 만드는
이지혜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11월
빵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설거지 거리가 산더미같이 쌓여 한숨이 푹 나오게 된다. 이로 인해 베이킹을 자주 안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벌써 여러 권의 베이킹 책으로 유명한 파워블로거 슬픈하품님이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참 쉬운 원볼베이킹> 책을 냈다고 해서 매우 기대를 한 책이다. 볼 하나로 빠르고 간편하게 만드는 레시피를 101가지나 소개하고 있다. 빵, 쿠키, 머핀 & 스콘, 케이크 & 타르트, 디저트가 소개되어 있는데 쿠키와 케이크 & 타르트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책이다. 빵부터 디저트까지 원볼로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설거지랑 여러가지 공정이 확 줄어듦으로써 베이킹할 마음이 쑥쑥 들게하는 책이라서 좋은 것 같다.
유대인들이 즐겨 먹었다는 할라브레드, 촘촘히 땋은 모양이 여성의 댕기머리처럼 곱기도 하다. 할라브레드 모양으로 성형하는 법이 나와 있고 별 다른 그릇이 필요하지 않아서 발효시간만 잘 지키면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만들어보고 싶은 빵이다. 그리고 각 레시피마다 Tip이 소개되어 있는데 반죽에 대한 팁이나 어떻게 만들면 더 맛있는지 등을 팁으로 소개해주는 점이 좋다. 빵에 대한 비중이 좀 더 높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빵 부분에서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낸 단호박 도넛, 우유식빵과 하드롤 등 인기많은 빵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다.
미국식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부드럽고 바닐라 향이 인상적인 바닐라 머핀 만드는 법이 설명되어 있다. 자꾸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달콤한 구움과자인 머핀, 과정샷을 보니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가지 도구를 거칠 것 없이 볼 하나에다 재료를 넣고 섞은 다음 굽기만 하면 되는 과정을 알려주는 점이 좋다. 베이킹 책을 보다 보면 맛있어 보이고 레시피도 좋은데 설거지며 각종 필요한 도구들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 나온 레세피들은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과자며 머핀 등 먹음직스러운 과자 레시피가 많은데 모두 차근차근 따라해보고 싶다. 사먹는 과자를 먹으면 감기에도 잘 걸리고 몸이 안 좋은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집에서 만든 과자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다. 복잡한 도구며 설거지도 확 줄어들게 하는 베이킹 책이 있으니 이제 베이킹을 자주 즐기게 될 것 같다.
슬픈하품님의 케이크 레시피를 보면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잘만들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완벽함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정말 완벽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단호박 롤케이크도 그렇고 이 책에 나온 모든 베이킹 레시피들이 정석이라고 할만큼 예쁜 것 같다. 건강을 생각한 단호박 롤케이크는 큰 오븐이 생긴다면 만들어 보고 싶다. 틀이 소개 안된 베이킹 책도 많은데 이 책에는 틀 크기가 소개되어 있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디저트 중에서 꼭 만들어보고 싶으면서도 앙증맞고 예쁜 망고 셔벗. 카페에서 인기있는 망고 셔벗을 만드는 법과 예쁘게 데코레이션된 모습을 보여주니까 좋다. 베이킹의 매력은 집에서 신선하게 그리고 재료의 투명성을 알 수 있는데다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약간의 수고로움과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그만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더 크다. 베이킹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베이킹틀이 없어서 혹은 설거지가 귀찮아서 도전 안했던 분들께 <참 쉬운 원볼베이킹>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원볼만 있으면 되는 레시피가 가득해 베이킹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