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 좋은 재질에 원하는 길이의 기본적이면서 심플한 옷을 찾는 사람을 위한 책이 나왔다. 기성복에서 매력을 찾을 수 없었다면 이 책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옷들을 따라 만들어 입을 수 있을 것이다. 내 맘에 쏙 드는 원피스와 스커트가 많아서 좋은 책이다. 보통 이런 디자인의 옷은 일본에서 많이 찾을 수 있는 스타일이고 우리나라 기성복에는 매우 드문 일인데 이 책에 이런 기본 디자인의 옷 만드는 법 소개가 나와서 좋았다. 한편으로 우리나라 기성복에도 이런 디자인이 많이 유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빈티지하면서도 심플 한 디자인의 옷을 찾을 수 있어 반가웠다. 한국에는 미니 원피스와 핫팬츠와 미니스커트가 유행이라 무릎 길이의 적당한 옷을 찾기가 너무 어려운데 여기에 설명되서 좋다. 다만 초보라면 이 책에 나온대로 옷을 뚝딱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한국에는 잘 안파는 개성있고 심플한 옷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사진에 보이는 원피스는 딱 내가 찾던 스타일의 원피스라서 좋다. 다만 만드는 방법이 설명은 자세하지만 일러스트로만 되어 있오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왕초보를 위해 사진이나 동영상 CD를 첨부하면 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여름에 입을 수 있는 톱과 원피스, 에이프런 등이 소개되어 있는 책. 위의 사진은 하이웨스트로 달린 스커트의 맞주름이 여성스럽고 소매도 적당해서 정말 입고 싶은 원피스 사진이다. 자신에 맞는 사이즈에 따라 바이어스 폭을 줄일 수 있도록 설명된 점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는 지퍼가 달린 주머니 가방이 나와 있는데 다른 만들기 책에는 잘 안보여주는 비법이라서 좋다. 또, 어른들을 위한 린넨으로 된 예쁜 플라워 마스크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 역시 다른 책에서 마스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긴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마스크만 알려주어서 아쉬웠었다. 작품 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옷과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감을 주는 그런 책인 것 같다.
여름에 입을 수 잇는 러플 장식이 달린 톱과 짧은 반바지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집에서 짧지만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이다. 짧은 옷이 원단이 적게 들텐데 긴 옷과 가격이 별반 차이가 안느껴질 때 집에서 더 예쁘게 경제적으로 만들어 입으면 좋을 듯 하다. 러플 장식 한 단 또는 두단을 달아 예쁘게 톱을 만들어 입으면 뿌듯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소매가 있는 옷보다 더 만들기 쉬워서 더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내 발에 딱 맞는 룸 슈즈 만드는 방법이 나온 페이지이다. 끈으로 리본을 묶어준데다 바닥에 솜이 있어 푹신하고 꽃무늬 안감이 있어서 사랑스럽고 나만의 멋진 룸 슈즈. 이걸 집안에서 신고 있으면 마치 발레리나가 된 기분이 들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은 자급자족을 해야 하는 시대도 아니고 무엇이든 손쉽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은 손수 만든 것들에 끌린다. 이 책에 나온 옷들은 저자가 먼저 만들어 입어 본 것들이라고 하니 안심하고 따라 만들어도 될 듯 하다. 기성복에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었던 분들, 심플하고 기본적인 옷들을 찾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