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수업 - 7가지 과일로 만든 맛있는 요리법
김보선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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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로는 밥먹고 나면 먹는 후식이나 디저트만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과일로도 충분히 요리가 된다는 걸 보고 놀라웠고 감탄하게 되었다. 맛있는 대표과일 7가지로 만드는 사계절 과일 메뉴 100가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표지에서 보듯이 귤도 있고 딸기, 바나나, 사과, 오렌지, 키위, 토마토, 포도 등 익숙한 대표 과일의 요리들이 가득하다. 밥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요리도 있고, 폼나는 일품 요리도 있어 손님 초대요리로도 손색이 없다. 남은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저장법이나 간편한 잼 레시피는 물론 과일 깎는 요령도 담겨 있어 정말 좋다.


과일의 산지와 종류, 영양, 선택법, 손질법, 먹는 법 , 궁합과 추천메뉴, 저장메뉴, 뉴 레슨 등을 과일별로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딸기로 만든 요리는 다 맛있어 보이지만 그 중에서도 딸기 빙수와 딸기 요구르트 아이스바가 제일 기대된다. 봄에 미리 만들어둔 딸기 절임으로 딸기 빙수를 여름철에 만들어 먹으면 최고일것 같다.

바나나 요리도 맛있어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바나나 초콜릿 아이스바가 가장 기대되고 맛있을 것 같다. 바나나에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옷을 입혀 고소한 땅콩을 뿌린 뒤 얼려 먹는 그 맛은 사먹는 아이스바 부러울일 전혀 없을 것 같다. 또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간식 1위가 되지 않을까. 더 예쁘고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가 담겨 있어 누구나 100% 성공률을 보이지 않을까.

사과는 우리나라에서는 식후 깎아먹는 과일이지만 외국에서는 다야한 요리 변신을 시도해서 먹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서양의 품종이 달라서이겠지만 우리나라의 사과는 달콤하니만큼 요리에 이용한다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이 책에도 나와있듯이 외국에서는 사과를 오븐에 주로 구워먹는다고 한다. 나는 사과 요리 중에서 사과 탕수육이 가장 마음에 든다. 새콤한 탕수육 소스와 단맛이 강한 사과가 만나서 정말 맛있을 것 같은 메뉴이다.




오렌지는 외국 과일인만큼 다양한 요리 메뉴가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렌지 연어 카나페를 사진 찍어 보았는데 특별한 날 손님 초대요리로 적당한 메뉴인 것 같다. 풍미가 진한 크림치즈 + 연어 + 오렌지의 만남인데 색이 정말 곱다. 귤은 오렌지과여서 특별히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귤 그라니타 등 맛있는 귤 요리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키위 닭가슴살 스테이크 정말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키위의 녹색과 빨강 & 노랑 파프리카의 색 궁합이 일품이다. 이 밖에도 키위 샐러드 초밥, 키위 월남쌈, 키위 콘샐러드 등 상큼한 키위 요리가 많다.




토마토는 토마토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과일 중에서 요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과일이다. 채소라고도 하고 과일이라고도 하고 의견이 분분한데 그만큼 토마토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증거가 아닐까. 토마토를 갈아서 아이스바 틀에 얼려 먹은 적이 있는데 작은 얼음틀에 얼려 먹을 생각은 못했었는데 한 입 크기로 얼려 먹으면 재밌을 것 같다.






포도는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샐러드나 젤리, 타르트 하고만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 피자하고도 만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고르곤졸라 포도 피자 사진을 보니 그 맛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본적도 맛본적도 없는 메뉴이지만 포도를 이용한 요리 메뉴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요리이다.


이 책에는 이책에 소개된 과일 음료 만드는 음료편도 따로 소개되어 있다. 또한 과일을 예쁘,게 모양내서 담는 스타일링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요리 전문가가 아니어도 예쁘게 깎아 접시에 담는 법을 소개하고 있어 정말 좋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과일 말고도 참외, 복숭아, 수박, 멜론 등의 과일을 소개하며 선택법과 먹는 법, 추천 메뉴 등이 나와 있어서 정말 유익하다. 과일을 밥먹고 난 다음에 먹는 후식으로만 생각해 집에 남아돌아 썩을 지경이라면 이제 과감히 요리로 변신시켜 밥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에 나온 요리법을 활용한다면 기분 좋은 칭찬을 듣게 되지 않을까. 여름이라 입맛도 없고 과일이 남아 돌아 고민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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