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음식 백과 - 가족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밥상
최재숙.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7월
절판


잊을만하면 뉴스에서 먹을거리의 오염에 대한 이야기들이 연이어 터져 나온다. 얼마 전에는 몇십년 된 썩은 육수가 족발의 비법이라는 뉴스도 보았는데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인으로 살면서 외식을 전혀 안할 수도 없는데 이를 어떡하나 당혹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이제는 계란까지 위조한다니 할 말을 잊을 지경이다. 이 책은 그런 먹을거리의 위험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다. 채소, 수산물, 축산물 고르는 법과 아이 간식으로 무심코 사게 되는 식품들의 무서운 식품 첨가물의 진실과 시중에서 파는 양념과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고발까지 낱낱이 성분 표시를 공개한 책이다.

한편 소비자가 아예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 최대한 식품 첨가물이 안 들어간 생협이나 유기농 식품을 추천한 점이 눈에 띈다. 특별 부록으로는 친환경 육아를 꿈꾸는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살림의 기술 17가지도 나와 있는데 꼭 주부들이 읽어보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요리 레서피가 유익한게 많은 것 같다. 제목이 친환경 음식 백과이니까 요리 레서피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새 오천원 하는 피지가 인기인데 모조 치즈를 쓴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된다. 이 책에 의하면 피자 한판에 1만원 이하이면 값싼 모조치즈를 쓰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라는 것이다. 가격이 싼 피자가게의 치즈는 거의 모두 모조치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명한 피자 체인점에서도 모조 치즈를 사용하다가 발각되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까 외식은 믿을 만한 곳이 아니라면 자제하고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류도 안전한 제품이 아니라면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우리밀과 우리쌀로 만든 과자도 많이 나오고 유기농이 트렌드이다보니 좋은 과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리 안심할만한 사항이 아닌 것 같다. 우리밀과 우리쌀로 만들긴 했지만 호박이나 밀크향, 초코향 같은 합성 착향료가 들어있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한다. 그나마 이 제품들이 나은 이유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더욱 심각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홈베이킹 바람이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은 이런 먹을거리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다. 공장에서 나온 식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내 손으로 먹거리를 만들어 먹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 건강을 해치는 먹을거리 대신 안전한 먹을거리 선별과 선택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베이킹은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잘 시도를 안하게 되는데 이 책을 보고 아무리 힘들어도 내 손으로 만든 먹을거리가 제일 안전하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힘들어도 내가 만들어 먹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늘어나고 있는데 먹을 거리 문제와 관련이 깊다. 자연의 먹을거리만 먹고 살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니 식약동원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먹는 것이 나라는 말은 너무도 유명하다. 아이가 몸에 안좋은 음식을 고집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경각심을 가져 힘들더라도 자연식을 하는 식습관을 가지게 했으면 좋겠다. 요즘은 몸에 안좋은 음식을 혹은 좋은 음식이어도 너무 많이 먹어 병이라고들 한다. 밥상에 대해 고민하는 주부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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