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도시락 60세트 - 바쁜 아침 쉽게 만드는 다이어트 요리
윤선혜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2월
구판절판


맛있고도 간단한 도시락 어디 없을까? 김치와 김, 계란 후라이와 김치, 깻잎 장아찌와 김 등을 점심 도시락으로 번갈아 싸가면서 똑같다고 지겨움을 토로하던 나.

집에 있는 밑반찬을 그대로 싸가고 요리를 시도 안하다 보니 밥 먹기가 싫어진다. 그렇다고 비싸고 자극적인 음식을 사 먹을 수도 없다.

사실, 사먹는 음식도 계속 먹다보면 질린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도시락을 싸고 싶은 내게 포착된 책이 있으니 바로 이 책이다.

다이어트 하고 싶은 나에게 딱 알맞은 책이다. 이름하여 <저칼로리 도시락 60세트>.

저자는 NHN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분인데 블로그에 놀러가보니 자기계발도 열심이고 요리도 잘하는 것 같아 부러웠다.

언제 이런 책까지 냈는지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어쨌든 저자도 바쁜 직장인이다 보니 바쁜 아침에 쉽게 만드는 요리들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다 맛있게 생겼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도시락의 주인공은 이 책에서 제일 첫 번째로 소개된 '간단 스프링롤과 땅콩 드레싱'이다.

이 음식을 싸 가면 폼나면서도 맛있고 색감도 예뻐서 점심 시간이 무척 즐거울 것이다.

이 책은 바쁜 아침에 후다닥 만드는 10분 도시락,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두 가지 반찬 (15분 도시락),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준비시간 20분 걸리는 도시락,

전날 밤 살짝 준비해 두는 25분 도시락, 주말에 가까운 야외에서 즐기는 피크닉 도시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좋은 카메라로 찍어서인지 사진이 매우 예뻐서 나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또, 도시락에 대한 로망도 가져보게 만드는 책이다.

마치 <카모메 식당> 영화 속에 나오는 음식들 처럼 밝기가 화사하다. 요리마다 몇 분 걸리는 지와 칼로리가 소개되어 있어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유용할 듯 하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면서도 먹고 싶게 만드는 도시락 레서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

한편으로 나는 왜 이런 간단한 메뉴들을 생각 못하고 맛 없고 지겹다고 생각하면서 먹었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

앞으로 이 책을 보고 도시락 싸가면서 식비도 절약하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해야지, 무엇보다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내 옆에 두고 두고 봐야겠다. 도시락 요리지만 집에서 다이어트 할 때 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시간 없고 돈 없지만 건강을 챙기고 싶은 직장인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도시락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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