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빵 에코빵 - 5無선언 - 밀가루, 계란, 우유, 버터, 첨가물 No!
현슬린.현해린 지음 / 예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건강하고 맛있는 빵은 없는 걸까? 늘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시중에 나온 책 중 쌀가루로 만든 베이킹 책이 거의 나와 있지 않은데 이 책은 거기에다 몸에 좋은 재료만 쓰니까 더욱 놀라웠다. 밀가루, 계란, 우유, 버터, 첨가물을 쓰지 않고도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니 이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이런 재료만 들어가는데도 맛있고 아토피 환자도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하였다. 더구나 버터나 계란같이 칼로리 높이는 재료가 빠지니 다이어트 하는 사람도 빵때문에 살쪘다는 소리는 더 이상 못할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두 자매의 책 소식을 듣고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책을 받아보고 나서 '역시'하는 감동을 느꼈다.

 

 몸에 안 좋은 빵을 먹으면 저자들처럼 나도 속이 안좋아짐을 대번에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안좋아도 빵은 내게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빵을 좋아해서 자격증도 따고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내가 몸에 좋은 빵을 직접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설탕이 안좋닥 조금만 넣고 빵을 만들었더니 식감이 딱딱하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 없다고 먹어본 사람들이 별로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자매의 에코베이킹 책을 보니 건강한 빵을 나도 연구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빵은 계량이 정확해야 제 맛을 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 정보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이런 레시피들을 개발하다니 정말 놀라웠다.

 

 이 책에서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는 '고구마 컵케이크'다. 구워서 으깬 고구마에 채식 생크림을 올린 아주 담백해 보이는 컵케이크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신기했던 거은 바로 이 책 202페이지에 나오는 딸기 고구마 푸딩이다. 보통 푸딩을 만들려면 젤라틴이나 한천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둘다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아주 맛있다고 하니 꼭 이 두가지는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마친 고구마가 제철이고 하니 꼭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밀가루를 못먹는 사람도 빵 만들고 나면 기름 때문에 설거지 거리가 귀찮았던 사람도 아토피 환자에게도 이 책만큼은 권하고 싶다. 정말 내가 본 베이킹 책중에서 가장 건강한 베이킹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밀가루 대신 무농약 제과용 쌀가루와 볶은 현미 쌀겨를 쓰고 메이플 시럽을 쓴다. 이 책에 나온 빵은 진짜 책 제목 그대로 착한 빵이다. 먹고 싶은데 못먹는 재료가 있으면 그건 나쁜 빵이니까 말이다. 특히 요즘 아토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가려야 할 음식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이 봤다. 그런데 이제 그럴 걱정 없이 맛있고 더 몸에 좋은 빵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맛있고 건강한 빵을 찾은 분들께 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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