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홈 인테리어 -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카페 스타일 집 꾸밈
정소연 글.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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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때는 아기자기한 핑크색 벽지에 공주풍 레이스가 달린 커튼, 공주풍 침대가 노여져 있는 방을 꿈꾸어 왔다면 요즘에는 영화 <카모메 식당>에 나오는 햇살 가득한 주방과 흰색 커튼, 따뜻한 색감의 원목 식탁이 있는 부엌을 상상한다. 자연에 가까운 싱그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집으로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면서 카페 스타일로 집을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책, 바로 이 책의 제목 <내추럴 홈 인테리어>이다.

아늑한 나만의 공간에 직접 만든 소품으로 집을 꾸민다면 일하고 와서 피곤해 쓰러지다가는 공간이 아닌 계속 머물고 싶어지게 되는 사랑의 공간이 되지 않을까.

 

 나무 소재의 가구와 내추럴 스타일에 어울리는 소재,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은 패브릭 덮개. 자연광처럼 아늑한 간접 조명,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내추럴하고 편안한 스타일의 수납들이 소개되어 있다. 사진이 예뻐서 마치 카페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고 나도 꼭 이렇게 꾸며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투리 공간 활용법과 작은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하는 법 또, 핸드메이드 소품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들을 소개한 데 이어 냄비 받침이나 그리고 책 제일 뒤쪽에 30여페이지에 걸쳐 가볼만한 인테리어 숍과 디자인 카페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모두 가보고 싶은 곳들이다.

 

 이 책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테리에 관한 사항보다 핸드메이드 부분이 더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소품 만드는 법보다는 인테리어 꾸미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 았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앞쪽에 8가지 키워드 들이다. 이 공간에는 이 소품으로 이렇게 또 저 공간은 저런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라고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요즘 편안한 나무 소재에 화이트 칼라 그리고 예쁜 소품들이 어우러진 내추럴한 스테일의 인테리어가 인기이다. 비단 가정집에서뿐만 아니라 카페에서도 그런 스타일을 많이 찾아볼 수가 있다. 집에서 내추럴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며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이 책을 참고해 예쁜 스타일의 집을 꾸민다면 보다 멋지고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지는 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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