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이유있는 레시피 + 전통간식 - 근본을 알고 먹이는 음식
장소영 지음 / 소풍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에 시달리고 감기에 걸리는 일이 부쩍 잦다. 그 바탕에는 외식과 인스턴트 가공식품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이 책의 저자도 겪은 이야기이다. 주변에도 아토피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하나 걸러 한집에 있을 정도로 많다. 전통음식이 아닌 공장 손을 거치거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식당에서 사먹은 음식 때문이 아닐까. 식당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바쁘기 때문에 소스나 양념을 공장에서 가져온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걸 먹는 사람들이 그런 것을 다 알 수 없으니 아픈게 아닐까. 집에서는 하나 하나 챙기고 그런 공장 양념을 안먹을 수 있지만 밖에서는 그런 걸 챙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시피들이 갇그하다. 키가 크고 몸이 자라는 성장 레시피부터 사계절 면역력을 높이는 레시피, 두뇌가 좋아지는 레시피, 감기를 예방하는 레시피, 정서 안정과 기억력을 높이는 레시피, 우리 전통 간식과 홈베이킹 & 음료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다른책과 달리 목차가 하나 더 있다. 밥요리, 채소 듬뿍 요리, 밥. 죽. 수프, 국. 찌개. 탕, 반찬류, 일품요리, 김치.장아찌. 피클류 등 보기 쉽게 분류된 특별 레시피 목차가 따로 있어 좋다. 이렇게도 찾을 수 있고 저렇게도 찾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요리로 만든 특별 밥상이 아침, 점심, 간식, 저녁으로 나눠서 4일치를 소개하고 잇다. 사진으로 예쁘게 나와 있어 꼭 이렇게 차려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쇠고기면 쇠고기, 미역이면 미역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 다음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제철, 같이 먹으면 좋은 식품, 좋은 재료 선택하는 법, 보관 방법, 남은 재료 활용법이 나와 있어 좋다. 그리고 요리 레서피에는 어떤 재료 대신 이 재료는 다른 재료로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요리를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한 요리 팁이 말풍선으로 깔끔하게 소개되어 있어 좋다. 먹음직스런 사진 때문에 요리책을 보는 내내 다 만들어보고 싶고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에서 나온 요리 중에 특이한 요리는 달걀 미역전이다. 미역은 국이나 볶음, 무침, 냉국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저능로도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하고 요리엔 고정된게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가장 시도해보고 싶은 요리는 혈액순환을 돕는 양파잼이다. 잼은 포도나 사과, 귤처럼 과일로만 만들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양파로도 만들수 있다니 참 신기하다. 양파잼은 초고추장이나 고기 양념대신 써도 아주 좋고, 샌드위치 만들 때 넣으면 훌륭하다고 이 책에 나와 있는데 색깔고 곱고 맛이 아주 좋을 것 같아 따라해보고 싶다. 원래 양파는 흰색이지만 잼으로 만들면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빨간색이 되는가보다. 전통간식까지 소개된데다 가격대비 다른 책들보다 더 두꺼운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아이들 아토피 때문에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께 권하고 싶은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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