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 / 부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인이라면 더 좋았을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책이 아니라 그런지 우리나라 실정에 안 맞고 유용하다고 소개되어 있는 사이트도 영어권 위주여서 정보를 알았다 하더라도 적용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4시간>이라는 이 책을 읽기 전에 FAQ란을 보게 되었는데 4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마음에 들었다. 부자로 태어난 사람이 아니어도 되고 명문대 출신이 아니어도 되는 점, 20대의 미혼일 필오됴 없고 꼭 여행을 하는 것들이 의무사항은 아니라는 점 말이다.
 

 이 책은 직장인 그것도 미국 직장인들에게 아주 좋은 책이다. 구성도 미국식이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그렇다는 점에서 직장인도 아니요 미국인도 아닌 사람에게서는 괴리감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미리 직장인이 되서의 일을 생각해보고 읽어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티모시 페리스로 하루 14시간 씩 일하고도 1년에 4만 달러 밖에 못 벌던 사람이었는데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면서 한달에 4만 달러를 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어떻게 수입과 시간을 분리시켰고, 세계를 여행하며 이 세상이 제공하는 최고의 것을 누리면서도 자신만의 이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해냈는지를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써 놨다. 실제로 그렇게 했지만 아직 그의 방식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저자는 참 행운아같다.  책에 소개된 것에 따르면 그는 미숙아로 태어나 생존 가능성이 10퍼센트라는 진단을 받고도 살아남았고, SAT점수가 평균보다 40퍼센트나 낮음에도 프린스턴대 진학에 성공했다. 또한 가장 치사한 방법이긴 했지만 미국 우슈 챔피언에도 오르고 그가 지은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물론 그만이 특별한 행운아라고는 볼 수 없지만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무언가가 그 안에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그의 인생과 마찬가지로 읽고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 같다. 잘 활용하느냐 아니먄 전적으로 나와는 다르고 생각해 버리느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