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함께 미국의 강력한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그녀가 대통령 후보가 되기까지의 삶이 담겨 있다. 만약 그녀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비록 남편인 빌 클린턴도 대통령이었지만 그녀는 그의 스캔들에 아내라는 이유로 휘말려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고통을 극복하고 상원의원에 도전하여 성공했고 마침내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과연 그녀의 힘은 어디서 나올지 궁금해졌다. 힐러리의 수퍼 리더십은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물론 그녀의 자서전은 따로 있지만 말이다. 힐러리에 리더십의 비결의 담대함이 나닌가 싶다. 여자라고 함부로 무시한 상원 의원에게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당당하게 말했다고 한다. 이것이 페미니즘이라고 책은 소개되어 있지만 미국 내에서 조차 아직도 남녀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싶다. 그녀의 대통령 당선은 그런 면에 있어서 여성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이 책은 그녀의 사례를 소개하고 카리스마면 카리스마에 대한 특징을 나열하고 있다. 힐러리에 대한 전체적인 사례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십에 대해 배운 다는 것 자체는 좋은 것 같다. 힐러리는 어떠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남편의 섹스 스캔들 문제로 시끄러웠을 때도 그랬고 술취한 남자 의원이 멱살을 잡았을 때도 그랬다. 힐러리의 수퍼리더십은 내가 생각했을 때 용기와 지혜인 것 같다. 퍼스트 레이디로서 내면 뿐만 아니라 외모도 멋지게 가꿀 줄 알았던 그녀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 배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이 부분을 읽고서 내면 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까 말했던 것처럼 그녀에 대한 얘기는 일부 뿐이지만 여기에 소개된 여덟가지 키워드는 리더십에 꼭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책 인쇄 상태가 별로 안 좋아 조금 그렇긴 했지만 그녀의 리더십을 본받고 싶다면 읽어 볼 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