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책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읽어 다 이해할 수 있을까 늘 궁금해하던 질문을 해결해줄 것 같은 제목이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히라노 게이치로로 그는 이 책에서 슬로 리딩에 대하여 역설하고 있다. 책을 빨리 읽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의도가 무엇이고 무엇을 말하는지 곱씹어 보라는 것이다. 슬로리딩이니 속독이니 하는데 둘 다 각각 장 단점이 있어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책을 읽는 방법은 자신의 기호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속독이 더 좋고 이해가 잘 간다면 그것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매력적인 오독을 권장한다. 그리고 슬로 리딩의 테크닉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한가지만 말한다면 항상 '왜'라는 의문을 갖자고 말한다. 그냥 읽는 것보다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기억에도 더 잘 남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그저 책에 쫓겨서 빨리 해치우려고 대충 읽지 않았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 3부에서는 동서고금의 텍스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거의 다 일본 작품이다. 거의 생소한 작품들이었지만 예시를 들어주니 괜찮았따. 이 장은 슬로 리딩 실천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사실 알았지만 실천하지 않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의 자기계발 책이 다 그런 것 같지만 여하튼 좋은 점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는 괜찮은거 같다. 슬로 리딩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것인가가 궁금하다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