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감성 -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시마 노부히코 지음, 이왕돈.송진명 옮김 / GenBook(젠북)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 만들어진 책이라 일본식 내용에 국한된 점이 아쉽지만 배울점이 참 많다.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을 일본은 이미 겪었다는 점에서 벤치마킹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특히 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업이랄지 외국인과 여성에 관한 고용 면에 있어서 말이다.
차의 경우 폐차되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다. 허나 잘 손질되어 쓸모있게 이용된다면 소비자는 싸게 사서 좋고 환경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안전과 건강을 사는 세태에 대한 부분을 읽었다. 60년대만 해도 일본은 물과 안전은 공짜라고 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안전 불감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 세금은 기본이고 물도 생수를 비싸게 주소 사먹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 사정은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좋은 것만 배워야 하지만 이런 사례에서도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고 나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관광 숫자가 적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뉴스에서 부정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지라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관심이 많아서 몰랐다.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니 관광숫자가 우리나라가 한참 더 뒤떨어져 있었다.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지금 일본은 관광과 지역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어려워져가는 현실과 특화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은 일본이 되살아날거라는 증표로 본다. 우리나라도 좋은 것은 배웠으면 좋겠다. 세상은 악한 감정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통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전통이 갈수록 사라져가는 것을 느낀다. 80% 이상이 농경민이었던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이 옜것은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일본도 사정은 다르지 않은가 보다. 여기서 우리는 또 하나 배워야 한다. 전통도 살리고 현대식 방식도 추구하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그리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관광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감성의 키워드를 통해 돈 버는데 성공한 사례를 들고 있다. 안전, 청결, 건강, 간호, 교육, 자연 환경, 엔터테인먼트, 문화, 전통, 친구, 가족 등 등.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돈 버는 감성>이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그런 감성 키워드를 통해 그걸 살리는 것만이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기 것을 잃어 가고 있는 시대에서 자기것을 살리라는 것이 이 책의 강조점으로 생각된다. 이제 우리도 감성을 찾아 우리집을, 우리 도시, 우리 기업, 우리 나라를 살려야 할 때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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