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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
안병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트랜스 지방이 무엇이고 어떻게 몸에 안 좋길래 뉴스에서 떠들썩하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때는 대화를 나누는 형식인데다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서 트랜스 지방에 대한 것보다 구성이 별로일 정도였다. 그러나 점점 트랜스 지방의 심각함을 알려주는 대화에 몰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다면 혹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꼭 이 책에 나온대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옛 선조들의 말씀이 하나도 그른게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보니 정말 요즘 아이들은 큰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어렸을적보다 더 큰 트랜스 지방, 더 나쁜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엄마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서양인들과 다른 인체구조와 다른 자연 환경, 다른 먹거리를 가졌다. 우리 눈에 커피나 튀김이 좋아보일지 몰라도 결코 유익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음식을 어린 아이들은 주는대로 먹을 뿐이다. 아이가 질병에 걸리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님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한다.
운동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역설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운동의 중요성을 실감하였다. 건강관리 차원이든 다이어트 차원이든 운동은 우리 몸에 매우 좋고 그것은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음식은 가공 안한 자연 식품이 좋으며 특히 채소랑 과일의 중요성은 두말해서 무엇하랴. 많이 먹어왔던 삼겹살이며 튀김, 과자류를 당장에 끊기란 힘들 것이다. 이런 음식은 주위에 널려있고 구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가까이에서 우리를 유혹하니까.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절제를 한다면 어느새 몰라보게 건강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말 남녀노소 안가리고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과자를 좋아해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도 안 읽었다. 읽으면 과자를 못 먹게 될까봐 두려워서 말이다. 아마 나 외에도 그런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분들께 가장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제 당신의 건강을 챙길때가 왔다고 말하고 싶다. 건강은 누가 챙겨주지 않는다. 술 권하는 상사도 밥 해주는 엄마도 사랑하는 아내도 결코 내 건강을 대신해주지 못한다. 오직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리라.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