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그저 놀랍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세상에 어쩜 이렇게 내가 몰랐던 지식이 많은지 짧고 간결한 메시지가 충격으로 다가와 잊혀지질 않는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학습이 가장 큰 착각의 요소라니 아는것이 힘이라는 말을 대번에 불식시킨다.
 지식 e 에서는 삼성의 추악한 세태도 비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대기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숨은 비리를 보니 부끄러워진다. 그리고 열악한 기자들의 실태를 보고 안타까웠다. 가난한 국민들이 도왔다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왠지 찡한 마음이 들었다.
 

 제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 편을 읽고서는 정신병원 의사들을 못믿게 되었다. 멀쩡한 사람인데도 이상한 사람처럼 꾸미고 들어가면 쉽게 넣어준단다. 요즘에는 강제 입원 문제도 붉어지고 있는데 환자 없으면 병원이 안돌아가니까 돈으로만 모든걸 생각한게 아닌가 싶다. 생각할수록 부끄러운 일이다.

"어쩌면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분명하게 그을 수 있다고 지나치게 확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우리에게는 그러한 확신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는 데이비드 로젠한 교수의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아직도 참혹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바로 이스라엘 레바논 분쟁이다.
희생자 가운데 3분의 1은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라고 한다.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아무 죄가 없는 어린이가 그 나라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 고통을 겪어야 한단 말인가. 어른들이 만든 질서에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어린이만도 못한 어른들의 이기주의에 세계가 분노할 것이다.
 

 세계 2차대전 이후로 어떠한 군사력과 교전권도 영구히 갖지 않겠다는 일본은 뻔뻔스럽게 자위대를 운영하며 군사비 지출 규모는 3위라고 한다. 일본 국민들의 마음은 어떠한가 몰라도 일본인 지도자들은 후안무치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지식e 2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앞에 부글 부글 끓는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다. 세상의 진실이 무엇인지 무엇이 옳은지 정당함은 살아 있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니, 온 세계 사람들이 읽고서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