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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짓은 한없이 다정하고, 치유는 끝이 없으며, 아낌없이 주기만 할 뿐 앗아가는 법이 없다.
그것은 마치 깨끗하고 순수한 눈옷을 걸친, 천사와도 같은......˝

일본 대낮 도심의 최대 번화가인 긴자의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폭주 차량 한대가 열여덟 명을 치어 죽이고 열 두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합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흉기를 손에 들고 차에서 내려 가까운 백화점에 침입하여 네명을 더 살해하고 일곱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9층 테라스에서 뛰어 내려 사망합니다.
바로 금지된 약물 ‘스노우 엔젤‘을 먹고 환각상태에서 자기 주변 사람들을 괴물, 좀비로 오인하고는 그런 행각을 벌였습니다.
위험한 약물인 ‘스노우 엔젤‘이 유통되는 걸 막기위해 마약단속반 소속의 ‘미지키쇼코‘는 ‘진자이 아키라‘의 도움을 받아 ‘하쿠류 노보루‘를 체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마약인줄 알았던 ‘스노우 엔젤‘이 궁극의 완전 의존 약물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더 큰 음모의 거대 조직의 마수가 진자이를 덮쳐옵니다.
눈옷을 걸친 천사, 완전한 약물이라는 ‘스노우 엔젤‘은 알렉산더 샤로노프가 최후의 레시피에서 ‘완전한 의존물질‘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기분 좋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끊을 필요가 없기에 완전히 의존하게 된다고 말입니다.
강한 의존성을 지니고 있으나 끊을 필요가 없는 물질이라면, 결국 밥이나 물같이 필수영양소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진짜 이런 약물을 연구하고 있는 곳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섬뜩한 기분도 듭니다.
다음은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1) 샤로노프: 스노우엔젤을 만든 장본인. 미국의 약리학자이자 화학자.
초반에 스노우엔젤의 제조법인 ‘최후의 레시피‘를 건네주고 살해당합니다.
2) 기자키 헤이스케(51세) : 쓰키지 경찰서 생활안전과 계장이며, 진자이 아키라의 전 상사입니다.
3) 진자이 아키라(44세) : 이야기의 주인공. 9년전 의문의 습격으로 연인이자 동료였던 ‘히와라 쇼코‘가 죽은 이후 형사직을 버렸습니다.
4) 히와라 쇼코: 9년전 25세의 나이로 현장에서 진자이 아키라 대신 총을 맞고 사망.
5) 미즈키 쇼코(30세) : 진자이를 고용한 인물.후생노동성 지방 후생국 소속의 마약 단속관.
6)하쿠류 노보루(45세): WD 인더스트리얼의 실질적 소유주, 스노우 엔젤의 배후로 의심가는 인물.
7) 이사 도모히코(34세): 영어회화 강사이지만, 사실은 마약판매상, 일명 ‘푸셔‘입니다. 하쿠류 노보루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되어 진자이가 접근합니다.
8) 오누마 신지: 미즈키 쇼코와 함께 근무하는 과장.
9) 에다: 변호사로 진자이가 수사하던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철로 위 고가 도로에서 부부가 함께 추락해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진자이는 사고사가 아니라 살인사건으로 의심해서 수사를 계속하다가 누군가의 교묘한 유인책에 걸려 들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히와라 쇼코는 살해당하고, 진자이는 쇼코를 죽인 다섯명을 사살하고 도망쳤었습니다.
10) 에다 아즈마:에다 부부의 외동아들. 미국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하였음.
사법시험에 도전해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변호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자유민중당 국회의원이 되었음.‘도박 피해를 생각하는 모임‘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11) 마슈: 수수께끼의 인물. 진자이 아키라가 쫓고 있는 거대 음모 조직의 보스로 추정되는 인물.
위와 같은 인물들 속에서 진자이는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 나지 못하며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해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던 중이였습니다.
이 소설은 한편의 잘 짜여진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몰입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반전과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드러내며 끝을 맺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전작인 ‘데블 인 헤븐‘의 프리퀄 형태의 후속작이라 그런지
실마리들이 모두 명쾌하게 다 마무리 되지 않고 종결됩니다.
결국 ‘데블 인 헤븐‘을 다시 찾아봐야만 모든 이야기의 퍼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많은 마약 범죄가 발생하고 있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소설책 [스노우 엔젤]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재밌는 책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노우 엔젤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작가정신 2020-09-08장바구니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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