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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버리다 :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세월에 잊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세월에 자꾸만 떠오르는 것이 있다.
˝어느 여름날, 나는 아버지와 함께 고양이를 버리러 바닷가를 갔다.˝
처음으로 털어놓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간들
아버지의 시간에서부터 쌓아올린 단 하나의 서사
˝내가 이 글에서 쓰고 싶었던 한 가지는˝
˝전쟁이 한 인간의 삶과 정신의 삶과 정신을 얼마나 크고 깊게 바꿔놓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의 유명한 작가로,
이전에는 일본 문학의 사소설풍 서사에서 약간 거리를 둔 적이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그리고 아버지의 전쟁 경험 등
개인적인 주제에 대해 깊게 다루었습니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일생, 중일전쟁 참전,
교직 생활, 그리고 병으로의 투병 등을 통해 무라카미 자신의 존재론적 및 문학적 기반을 탐구합니다
무라카미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복잡했으며,
특히 아버지의 전쟁 경험과 관련하여 많은 충격과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버지가 중국군 포로를 군도로 죽인
사건은 무라카미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무라카미는 아버지와의 복잡한 관계와 그의 전쟁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이 자신의 작품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무라카미는 작가로서의 책무를 강조하며, 이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하면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작품은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일부 극우 역사수정주의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라카미의 진솔한 자기 반성과 고백은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그의 이전 작품과의 연결점을 찾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작가는 고양이를 버리러 갔던 얘기부터 쓰기 시작하니 글이 의외로 술술 풀렸다고 하지만,˝˝쉼표를 가득 넣은 문장들에서
일말의 머뭇거림이 느껴진다.˝
이상은 옮긴이 김난주의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는 광활한 대지를 향해 내리는 방대한
빗방울의, 이름 없는 한 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고유하기는 하지만, 교환 가능한 한 방울이다.˝
˝그러나 그 한 방울의 빗물에는, 한 방울의 빗물 나름의 생각이 있다.˝
˝빗물 한 방울의 역사가 있고, 그걸 계승해간다는 한 방울로서의 책무가 있다.˝˝우리는 그걸 잊어서는 안 되리라.˝

고양이를 버리다였습니다. #가을 #에세이 #가을엔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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