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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김누리 교수님의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입니다.
이 책은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강의,
그리고 인기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통찰을 안겨준 강연부터 시작하여,
한국 사회의 본질을 깊이 파헤치는 놀라운 작품입니다.

이 책의 주요 주제는 독일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비정상성을 낱낱이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자는 독일이 전쟁과 분단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녔고, 통일 후의 인구 규모가 유사하며, 철저한 과거청산과 사회 복지, 경제 성장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국가로서 의미가 크다고 지적합니다.
그렇게 독일과 한국,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은이 김누리 교수님은 중앙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 독일 유럽학과 교수님으로 통렬한 성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낯을 직시하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깊이 고민해오셨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코로나 사피엔스],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등이 있습니다.

2018년,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에 아들을 잃은 김용균 씨의 어머니의 말처럼,
[우린 지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문구를 통해 저자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국민소득 3만 불대에 진입할 만큼 부유해진 한국,
촛불 혁명을 통해 정권도 교체했지만 왜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근원적인 답을 찾아나갑니다.

우리는 경쟁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무한 경쟁에 내몰린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 경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불행에 빠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쟁이 없는 사회를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독일은 열 번 (텐샷10 Shot)의 기회가 있는 사회인데 우리 나라는 한번(원샷 1Shot)의 기회만 있는 곳이라는 말에 슬피지만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이상에 인구가 5천만명 이상인 [30 50 클럽]에 속한 나라는 전 세계에 단 일곱 나라 뿐입니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우리 나라입니다.

저자는 한국이 거듭되는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자살률 1위와 출산율 최하위라는 기록을 세우고 심각한 불평등 사회가 된 원인을 68혁명의 부재, 기만적인 정치 구조, 맹목적인 야수 자본주의, 분단체제에서 찾고 있습니다.

[68혁명]은 1968년에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다양한 사회 정치 운동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운동들은 대부분 젊은이들이 주도하였으며, 인권, 평등, 자유 등의 가치를 주장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5월 혁명]으로 불리는 대학생과 노동자들의 반란이 일어나 드골 정부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미국에서는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 흑인 인권 운동, 여성 해방 운동 등이 활발히 벌어져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운동들은 사회적 억압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그 결과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세계적인 [68혁명]이 우리 나라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박정희의 군사정권 하에서 정치적 억압이 강하게 이루어져 반정부적인 운동이 어려웠습니다.
둘째, [발전 독재]를 구호로 삼아 경제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었고, 국민들이 사회적, 정치적 문제보다 경제 발전에 집중했습니다.
셋째,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인해 국민들의 안보 의식이 강화되어 군사정권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대한민국에서는 68혁명 같은 대규모 사회 정치 운동이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저자는 교육 시스템과 경제 구조 등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를 짚어보며,
우리의 불행은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더불어, 저자는 한국의 86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한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복지와 평화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놀라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정치적 수준은 여전히 후진국입니다.
대한 민국은 보수와 진보의 정치 지형이 아니라, 수구와 보수가 손을 잡고 권력을 분점한 [수구 보수 과두지배] 정치 구조입니다.
거대 양당이 서로 권력을 주고 받아 왔을뿐, 소수 정당은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이유도 어릴 때부터 경쟁으로 내모는 사회구조 탓입니다.
한국은 사립대학 비율이 기형적으로 높습니다. 미국 조차도 20%를 넘지 않는데, 대한민국은 사립대학 비율이 87%로 전세계에서 사립 대학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불편한 진실을 바라보며 우리의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시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잘못된 것이며, 부조리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는걸 깨닫게 된다면
바로 잡을 수 있게 행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김누리 교수님의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를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또 유익한 책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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