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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이라는 타이틀로 홍쌍리 명인이 자신의 인생을 시로 담아낸 시집입니다.

홍쌍리 명인은 헤아릴 수 없이 힘들고 독한 삶의 인생역경을 피땀으로 이룬 청매실농원에서 매화마을을 창조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농민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터도 제공해주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도 돕는 선한 마음과 행동을 보여주었죠. 이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이 시집에 담겨져 있습니다.

[매실=홍쌍리] 라는 전설의 시작!
홍쌍리 작가의 이력을 알아야 책의 이해가 조금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작가는 1943년 밀양에서 태어나 1965년 스물 셋에 전남 광양 백운산 섬진강변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가업이 망하면서 빚쟁이들에게 시달렸고, 남편은 화병을 얻어 몸져누웠으며, 자신도 머슴처럼 일하느라 만신창이가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랜 세월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이라 여기며 매화나무를 심고 매실 먹거리를 연구했다는게 놀랍습니다. 1994년 청매실농원을 설립하고, 1997년에는 매실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1998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1995년 이후 매년 매화축제를 열어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TV와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밥상의 푸른 보석] 매실을 알려왔습니다.
[매실=홍쌍리]라는 등식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일하는 틈틈이 글을 쓰고 시를 지었는데, 『행복아 니는 누하고 살고 싶냐』 『홍쌍리의 매실 해독 건강법』 『밥상이 약상이라 했제!』 『인생은 파도가 쳐야 재밌제이』 등이 있습니다.

그녀의 피땀으로 일궈진 청매실농원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백운산을 배경으로 매화마을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였습니다. 농사꾼으로서, 그녀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함께 농산물을 정성껏 키웠습니다. 농사를 짓는 농군은 절대 사람을 속이면 안된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면서 농산물을 자식처럼 애정을 쏟으며 키운 것입니다.

이 책은 홍쌍리 명인의 경험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그녀의 시를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한평생을 매실에 바쳐온 ‘매실 명인‘ 홍쌍리의 자연과 어울리는 건강법, 매실을 담구는 방법, 그리고 밥상이 약상이 되게 하는 방법등과 함께 청매실농원의 아름다운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와 함께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는 즐거움도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책 속으로 다함께 들어가 볼까요?
머리말에 쓴 작가의 글을 보면 평생을 매실과 함께 살아온 그녀의 인생역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24살 가시나는 외로운 산비탈에 홀로 핀 흰 백합꽃처럼 살기 싫어서,
사람이 보고 싶고 그리워서,
섬진강 새벽안개 솜털이불 덮어놓은 듯
아름다운 이곳에 매화나무 잔뜩 심어놓고,
5년이면 꽃이 피겠지 10년이면 소득이 있겠지 20년이면 세상사람 내 품에 다 오겠지,
도시 가시나라고 못할 게 뭐 있는데
농사는 작품
자연은 천국
꽃 물결 사람 물결
일 년에 수백만 명씩 방문하시는 천사들
꽃같이 활짝 웃고
아름다운 꽃향기 가슴 가득 담아가서 행복하시라고
저 악산을 꽃천국 만드느라 인간 불도저로 살아온 홍쌍리는
매화꽃 심고 가꾸다 죽어서도 거름밥이 되어
내 딸 매화꽃 에미가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농사꾼 홍쌍리

잘나가던 24살의 부산 가시나 홍쌍리는 60여 년 전 밤나무 가득한 촌으로 시집와 혹독한 시집살이를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도 그녀를 위로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시아버지가 일본에서 들여와 드문드문 심어놓았던 매화나무였습니다.
매화를 딸, 매실을 아들이라 칭하며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던 호기심 많은 홍쌍리는 매화에 꽂혀서 밤나무를 조금씩 베어냈습니다. 시댁 식구들의 모진 질책들이 이어졌지만, 밤나무를 베어낸 자리에는 매화나무를 심기시작했습니다.
매년 봄이면 수 십 만 명이 찾아오는 오늘의 청매실농원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어서 몇 편의 시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오는 봄]
매화꽃 인사에 설레는 사람들
매화꽃잎에 입 맞춘다
매화꽃잎에 꽃향기
매화꽃잎에 웃음소리
온 산천에 내려앉은
매화꽃잎 품어
시련도 고통도 스치듯 지나가라

일이 있어 근심 걱정 피할 수 있어 내 살았제
모든 것 다 잊고 오직 병든 서방 어린 자식
입에 풀칠해야 살아갈 수 있어서
일이 없었다면 내 어찌 살았을까
희망도 행복도 미래도
꿈을 굴 수 있는 일이 있어
웃음꽃 필 날도 오더라
일아 일아

[이 또 한 지나가리라]
세상의 어수선함
그 또한 지나가리라
꽃 피울 건강하고
맑은 세상의 나날들
그래도 꽃은 핍니다.
꽃같이 웃을 그날들
그 또한 다가오리라

[농사꾼이라서 뭐?]
도시 사람 보기에
불쌍한 농민일지라도
하루하루 일하며
기본 좋으면 최고지 뭐
흙 묻고 떨어진 옷이면 어때
건강하면 되지 뭐
이 산 저 산 일 나갈 때마다
여왕벌이 따라 오더라

작가는 자기와 같이 힘든 삶과 독한 시련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시를 읽고 위로를 받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이라는 이 시집은 농사를 짓는 명인 홍쌍리의 인생이 그대로 담긴 작품입니다.
홍쌍리가 매실 농사를 지으며 터득한 지혜와 인생역경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깨달은 바를 시를 통해 표현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살아온 자연과 함께한 건강법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녀의 건강법은 평생을 매실 농사를 지으며 자연 속에서 얻은 체험과 전통적인 방법으로 매실 음식을 만들며 일궈온 먹을거리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진심어린 이야기와 생생한 경험들이 녹아있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유익한 책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좋은 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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