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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류현재 작가님의 책 [아내를 위해서 월요일에 죽기로 했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작가님은 남해에서 반은 어부로 생활하고 계시며,주요 작품으로 [야미], [네번째 여름]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심각한 제목에 비해서 톡톡 튀는 문장과 시트콤 같은 이야기 전개로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작가님은 이 소설을 통해 우리 현대 사회의 우울증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권근태는 40대 남자로 천벌처럼 무거운 우울증과 발기부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내를 만족시킬 수 없고, 자신을 무시하는 회사 생활에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고자 치밀하게 자살을 계획하게 되는데요. 반면에 그의 아내 이보라는 반짝반짝 빛나면서도 통통튀는 매력 만점의 여자입니다. 근태는 자신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가 아내에게 어울릴 것이란 생각에 아내를 위해서라도 죽기를 결심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전 9시 44분에 아파트에서 뛰어내릴 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금요일인 오늘 아내가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하는 겁니다.근태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여행으로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장소가 아내와 첫 여행을 갔었던 거제도란 말에 따라 나섭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아내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운동 파트너 장성수가 이미 와있었습니다. 보라와 성수는 근태를 수면제로 잠재운 뒤에 바다에 던져버리려 하는데요.
그 방법이 엽기적입니다.
근태에게 고등어 기름을 바르면 대구가 와서 근태를 고등어 인줄 알고
먹어치우게 되니 완전 범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팔았던 부모님 때문에 고등어 트라우마가 있는 근테는 이런 방식으로 죽는 것은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는 그들의 계획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설명하지만, 그들은 근태가 자살할 생각이면 어떤 방식으로 죽든 차이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근태가 가장 싫어하는 고등어를 이용한 방법에 주인공 근태는 치가 떨리면서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바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열망이 꿈틀거리며 생겨나기 시작한 겁니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그의 삶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는 보라와 장성수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죽음을 계획하는 것과 그들이 살인을 계획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는 결심을 합니다.
이 책은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 전개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던져줍니다.
감독 김용훈은 이 책에 대해 [단숨에 읽어버린 소설이었다. 자살하고 싶은 우울한 사람의 이야기를 이렇게 유쾌하게 풀 수 있을까?]라며 이 작품을 추천했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주 듣게 되는 [우울하다]는 말,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조금 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근태는 이대로 대구 밥이 되어 버리는 걸까요?
아내와 장성수는 근태의 생각처럼 내연관계가 맞을까요?
작가는 영리하게 몇가지 반전을 준비해뒀습니다.
마지막까지 독자와 두뇌 싸움을 놓치지 않는 독특한 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신선합니다.

근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는 무감각해지거나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시달리지만,그런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낼 수 있는 힘이 우리 안에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작품입니다. 우리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며, 우리의 욕망과 열망에 대해 직면할 기회도 제공합니다.
아마도 여러분들 중에도 근태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거나, 혹은 그런 상황을 겪었던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웃음과 재미와 함께 새로운 희망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이라도, 아주 잠시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우울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이 작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책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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