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는 예술 기행
이석원 지음 / 책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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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는
예술 기행"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코로나19영향으로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않은 날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또 연장되었다는 암울한 소식에 집콕일기가 늘어만 갑니다. 그나마 책으로나마 유럽의 도시를 예술과 함께 걷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가본적 있는 도시가 나올때는 반가움과 함께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가보지 않았던 도시와 그 숨은 이야기 들도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에 충분히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미술작품들에 대한 소개들은 저작권 문제 등 때문인지 사진으로 설명되진 않아서 별도로 검색을 해야 했습니다. 책에서 소개되는 그림이나 음악작품들만 별도로 열람표를 만들어서 안내를 하는 부분이 있었어도 좋았겠습니다. 그리고 지리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소개되는 도시들을  별도 지도에 표시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편,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를 이야기 하는 (p216)부분에서 '성 얀 네포무츠키'와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소원을 비느라 그 동상만 반질반질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의 글과 함께 사진도 찍으신 이석원 선생님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신문사 기자생활도 하신 분이십니다. 스웨덴에서 2년반 동안 살면서 블로그와 SNS로 유럽을 체험한 경험들을 공유하셨는데, 이렇게 책으로 그 결실을 맺으셨습니다.
유럽 25개 도시를 찾아가면서 찍은 도시의 사진과 함께 그 숨은 예술 이야기를 흥미롭게 친구가 곁에서 들려주듯 알려줍니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흐의 작품들이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부터 조금은 생소한 북유럽의  오슬로나 헬싱키까지. 음악과 미술, 그리고 문학까지 다양한 예술의 향기를 그 도시와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헤르만헤세가 그의 시에서 '두고 온 행복'이라고 노래한 피렌체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소설과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바로 그 꽃의 도시 '피렌체'

'~하얀 대리석들이 있는 도시는
나를 향하여 반짝거린다.
그것은 플로렌스라는 곳.

그곳, 좁은 골목에 둘러싸인
오래된 어느 정원에
내가 두고 온 행복이
아직도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롤로그
1장 문화와 예술의 카리스마를 찾아
-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벨기에(브뤼셀), 영국(런던), 이탈리아(피렌체), 프라스(지베르니)
2장 뜨거운 태양, 남국의 강렬한 색채
- 바티칸 시국(바티칸시티), 스페인(말라가), 이탈리아(로마), 프랑스(프로방스), 스페인(세비야)
3장 매혹적인, 그러나 이지적인 예술의 시작
- 슬로베니아(류블랴나, 블레드, 피란),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와 빈), 크로아티아(자그레브, 플리트비체, 두브로브니크), 헝가리(부다페스트), 체코(프라하)
4장 낯설지만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 노르웨이(오슬로), 라트비아(리가), 스웨덴(스톡홀름), 에스토니아(탈린), 핀란드(헬싱키)
에필로그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스탕달(Stendhal Syndrome)신드롬: 역사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이나 예술작품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각종 정신적 충동이나 분열 증상.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이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산타크로체성당에서 겪은 정신적 육체적 경험을 자신의 저서 《로마, 나폴리, 피렌체(Rome, Naples et Florence)》(1817)에서 묘사하였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스탕달이라는 이름은 작가 마리 앙리 베일(Marie-Henri Beyle)의 필명으로 독일 작센안할트주(SaxonyAnhalt) 알트마르크 지역(Altmark region)에 위치한 도시인 ‘슈텐트할(Stendhal)’에서 따온 것이며, 《로마, 나폴리, 피렌체》를 출간하면서 처음으로 사용된 필명이다.
2) 체코 프라하 카를교 수열의 비밀 135797531: 카를4세가 카를교 다리의 초석을 놓은 날짜를 시간과 분까지 표시한 것이다. 1357년 7월 9일 5시 31분을 뜻함. 7과 9의 순서가 바뀐 것은, 유럽에서는 영국을 제외하고 날짜가 달보다 앞에 표기되기 때문임.
3) 한자동맹(Hanseatic League): 중세 북유럽의 상업권을 지배한 북부 독일 도시들과 외국에 있는 독일 상업 집단이 상호 교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하여 창설한 조직이다. ‘한자(Hansa)’란 원래 유럽 여러 나라에서의 도시 상인들의 조합을 말하였으며, 이러한 한자가 12, 13세기경 많이 존재하였다. 14세기 중엽 한자 동맹에 가입한 도시의 수는 70~80에 이르렀고, 런던, 브뤼지, 베르겐, 노브고로트 등에 상관을 설치하여 16세기 초엽에 이르기까지 북방 무역을 독점하였다. 자체 방어를 위하여 해군을 소유하였으며, 자체의 법과 법정을 가졌다. 그러나 한자 동맹의 도시들은 신항로의 발견 뒤 급속히 쇠퇴하였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책에서 소개된 25개 도시들을 가능하다면 모두 답사를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 도시이 책에서 나온 것과 비교해서 어떻게 변했는지 혹은 변하지 않았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색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시기이기에 우리 동네의 숨은 이야기와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은 실천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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