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의 말 - 네트워크마케팅의 1위 기업 애터미 & 박한길
유광남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직업의 종말 시대에 무료 분양하는 애터미 퍼스널 플랫폼을 소유하라"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제목부터가 독특합니다. 몽상의 말? 터머니 없는 꿈같은 이야기라는 걸까요? 알고보니 우리나라 토종 다단계 회사인 애터미의 박한길 회장님의 호가 '몽상'이고, 그의 말들을 엮은 책이라고 합니다. 다단계라고 하면 들은바도 그렇고 경험상 좋지 않은 이미지 밖에 없는데, 과연 이 분의 말은 어떻길래 이렇게 책까지 나왔나 싶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애터미'라는 우리나라 토종 다단계 기업에 대한 기업가 정신과 철학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다단계 회사가 아닌 유통의 교과서에 나오는 제대로 된 다단계업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그렇게 나섰다고 합니다. 상상과 몽상사이의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은 귀담아 들을 내용이라 여겨집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국내 토종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애터미는 세계 글로벌 17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매년 1~3개 국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합니다. 국내 매출은 1조에 달하고 해외 매출은 현재 8천억원에 육박하는데, 공주시에 지방세 최고액 연속 3년 납부로 2018년 공주시 우수 납세 기업 선정과 함께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기반으로 책의 전반은 애터미에 대한 홍보책자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업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나 기업을 하면서 어려운점을 헤쳐나간 에피소드, 다단계에 대한 안좋은 시각을 헤쳐나간 비하인드 스토리같은 것들도 추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단계에 익숙하지않은 일반 소비자의 시각에서는 너무 찬양 일색의 말들의 성찬이라 더욱 경계심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정신으로 경영하는 GSGS 몽상 시스템"

몽상 박한길 회장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다가 신용불량자 신세까지 전락하여 힘들게 지내다가 다단계 사업을 교과서 대로 재대로 해보자 싶어서 애터미를 창업. 10년만에 국내2위 다단계 사업체로 키워냈습니다. 1위인 암웨이와의 격차도 매년 좁혀지고 있다 합니다. 허무맹랑한 꿈이 아닌 비전의 말. 그것이 바로 자신의 호인 '몽상'의 말이라고 하면서 꿈을 가질 것을, 부자가 될 것을 꿈꾸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터미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열린 개인 플랫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몽상 박한길 회장의 말을 2018년에 이미 한번 책으로 출간했던 유광남 작가가 다시 한번 '몽상의 말'이라는 책으로 엮었습니다. 작가를 처음 마주한 박한길 회장의 당황스런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해 보세요."
이런 차원을 초월하는 질문에 저자는 비로소 '꿈꾸는 경영자'라는 말로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몽상 박한길 회장, 그가 꿈꾸었던 모든 꿈은 이루어졌으며 여전히 멈추지 않고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합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실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말문을 여는 사람이었고 몽상 박한길 회장은 말을 앞장세우고 반드시 그 말을 실천해 내는 꿈의 경영자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롤로그
1장 애터미 Way
2장 성공 Story
3장 Money 인문학
4장 소비자&사업자를 위하여
5장 몽상어록
에필로그

"전 국민의 비호감인 다단계 업에 뛰어 들어 목에 칼을 댄 심정으로 죽기를 각오로 절대품질 절대가격의 대중명품을 탄생시키고, 고객의 성공을 목표로 해서 '회사를 위해 고객과 싸우지 말고 고객을 위해 회사와 싸우라'고 주문하는 기업정신의 소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구축한
회원들의 네트워크는
회사가 파산하면 물거품이 된다.(p208)"

애터미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잘 들어본 적이 없기에 나름대로 일반 다단계회사보다는 다른 면모들이 있나 하고
조금 우호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 몇 가지 기사를 검색했는데, 기본적인 사실관계와 우호적인기사 그리고 부정적인 것들도 역시나 검색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판단은 개인에게 남기지만, 역시나 저는 다단계에 대해서는 조금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몽상의 말중에서 가계부좀 쓰지마라는 대목은 특히나 최근 제가 가고 있는 방향과 조금 다르기에 더욱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가계부 좀 쓰지마라(p219)에서는 수입에 맞춰서 지출을 결정하는 습관을 바꾸라고 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역발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인데, 지출을 결정하고 그 지출에 맞춰서 수입을 발생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알뜰살뜰 가계부 작성하면서 살아가는 서민의 삶으로는 부모님에게 생활비 못 드리고, 겨우 용돈 몇 푼 드리면서 자식된 도리 다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애초에 가계부 같은 건 쓰지도 않는다며, 부자가 될 생각을 제발좀 하라고 마무리가 됩니다.

애터미에 대해서 검색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namu.wiki/w/%EC%95%A0%ED%84%B0%EB%AF%B8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2876

http://www.mknews.kr/view?no=30699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자장격지: 천자가 친히 군사들을 모아서 전쟁에 나가는 것을 비유한 춘추좌씨전에 수록된 내용으로 스스로 장수가 되어 적군을 토벌한다는 의미.
2) PV(Point Value): 수당이 계산되는 점수
3) 오토세일즈마스터: 애터미 보상플랜에 있어서 바이너리 방식의 두 라인, 좌와 우세서 1일부터 15일까지, 16일부터 말일까지 일정 PV가 자연 발생하여 수입이 보장되는 현상이다. 일명 오토판매사라고도 부름(P204)
4) 정선상략: 정직하고 선한것이 최고의 계책이다.
5) 풍신연등: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날아오른다.
6) 불광불급: 본래 '약여불광 종불급지' 즉 미치지 않고서는 결코 원하는 그곳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고사성어에서 비롯되었다고 함.
7) GSGS: 글로벌 소싱, 글로벌 세일즈(Global Sourcing, Global Sales). 그 나라에 있는 좋은 제품이나 특산물들을 세계 유통망을 통해 판매함.
8) 인간이 역경에 대처하는 3가지 방식: 1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Paul G.Stoltz)는 등산에 비유하여 바로 등반을 포기 하는 퀴터(Quitter), 대안없이 캠프를 치고 안주하는 캠퍼(Camper), 역경을 극복하고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의 클라이머(Climber)로 분류했음.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가계부를 쓰지 마라는 말에 동의하긴 어렵지만, 지출을 먼저 정하고 수입을 늘리라는 부분은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건 맞지만, 확실한 투자나 필요한 지출은 과감하게 먼저 결정하고 다른 수입원을 만들어서 지출을 메워나가는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본인의 잠재력을 발휘해서 그 전에 생각지도 못한 수입을 발생시킬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파이프라인을 고민하고 여럿 만드는게 꼭 필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다단계를 통한 네트워크 마케팅은 아주 아주 신중히 접근해야 됩니다. 몽상의 말에서도 언급된 회사가 망하면 아무리 오랜시간 정성들여 만들어진 네크워크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는 것에서 그 리스크를 찾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자신만의 브랜드나 사업 아이템을 찾아서 제대로 구축하는데 열정과 시간을 쏟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피라미드 하부에서 남 좋은 일 시키지 말고 말이죠.

[수정하면 좋을 부분]
p97 밑에서 다섯째줄
줌(ZUM) => 줌(ZOOM)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몽상의말 #애터미 #ATOMY #몽상 #박한길 #유광남 #스타북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