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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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4차 산업혁명을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란 것과 '유발 하라리'를 넘어서는 지식인이라는 수식어구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또한 K-MOOC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로도 운영되고 있는 과목이라고 해서 더더욱 관심이 생겼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해서 인문학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기원부터 더듬으면서 인류사를 의미로 정의 내리는 것들이 신선했습니다. 저자가 다방면으로 공부를 많이 하며 노력하고 있으며, 지식의 깊이와 넓이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운 내용들이지만, 누구나 이해 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한 부분들이 돋보였습니다.  충분히 유발하라리에 비견할만 합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저자가 기존에 발표했던 저작들을 K-MOOC에 강좌를 개설하면서 정리한 내용이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몇몇 부분들은 앞서 언급한 내용을 다시 중복해서 말하거나 학문을 전파하는 객관적인 입장과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주관적인 부분이 섞여있어서 논조가 조금 헷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거리의 인문학자로 불리는 저자 김도흠 선생님은 '수입오퍼상'과 '고물상'을 지양하고 동양과 서양, 기독교와 불교를 아우르는 새로운 우리 이론을 모색하고 있으며, 본 책의 내용을 K-MOOC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로도 개설하고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 책은 저자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대두되는 세계와 우리의 모습 속에서 선한 인공지능을 언급하며 의미로 풀어보는 인류의 역사라는 신선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총 2권중 1권으로 주요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과학기술
1장 의미로 읽는 인류사1
     숲생활기에서 농경혁명과 경제생활기까지
2장 의미로 읽는 인류사2
    철기와 종교의 시대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3장 과학기술과 신, 인간, 진리의 관계
    계몽의 변증법과 과학과 도

제2부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1장 자동화와 로봇화
     노동과 자본주의의 양상과 미래
2장 인공지능의 쟁점1
     인공본성의 프로그래밍
3장 인공지능의 쟁점2
      초지능과 자유 의지의 프로그래밍
4장 인공지능의 쟁점3
      감정의 프로그래밍과 공존의 문제
5장 로봇화와 인공지능의 대안과 인류의 미래
     (4차산업 혁명은 유령인가?우리의 위치는?)
[부록]시적/철학적 의미의 창조와 해석의 프로그래밍 방안


"지금부터 대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21세기에는 로봇이 숙련노동자와 반복 작업을 모두 대체하고, 노동의 대가가 로봇 소유주로 이전하여 노동시장 자체를 파괴하고 0.0001%의 로봇 소유주와 플래폼 기업 소유자에게 소득이 집중되어 0.0001%대 99.9999%의 사회가 될 것이다."

"불평등이 심화된 사회에서는 기득권층은 누구나 '나경원'과 '조국'이 될 수 있고, 하층은 누구나 '송파 세 모녀'가 될 수 있다. "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터키 쾨베클리 테페 유직: 이전까지는 농경혁명 이후에 종교가 발생하고 이것이 신전 건설과 도시 국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았으나, 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정착이 종교를 낳고 그 다음에 농경이 이루어진 것으로 획기적으로 순서를 바꾸게 되었다.
2) 은유와 환유:  은유는 추상적, 보편적, 이상적, 해석적이라면 환유는 구체적, 개별적, 현실적, 맥락적이다. 은유는 동일성을 지향하고 환유는 차이를 지향한다. 백조를 보며 '평화'나 '순결'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은유라면, 환경오염된 4대강의 맥락과 결합시켜 '환경파괴로 생존위기에 놓인 새'로 생각하는 것이 환유이다.
3) 화쟁: ‘화(和)’는 화해(和解)·화합(和合)·조화(調和)를, ‘쟁(諍)’은 스스로 옳다고 주장하는 말이나 글(학설이나 이론)을 뜻하며, 곧 화쟁(和諍)은 서로 대립하는 다양한 학설과 이론의 화해와 화합을 말한다. 다양한 종파와 이론적 대립을 소통시키고 더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려는 불교 사상으로 신라의 원효(元曉)에서 시작되어 한국 불교의 가장 특징적인 사상으로 계승되었다.
이책에서는 삼재사상과 원효의 화쟁을 결합하여 과학의 화쟁을 모색하였음.
4)자유의 세가지 종류: 소극적 자유, 적극적 자유, 대자적 자유. 외부의 구속과 억압등이 없는 자유가 소극적 자유라면, 노동과 실천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고 수행을 통해 자기 완성을 하는 자유가 적극적 자유이다. 대자적 자유는 타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며 타자를 더 자유롭게 하여 나 자신이 자유로워질 때 환희심에 이르는 경지를 말한다.
5)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 컴퓨터가 쉽게 하는 것이 인간에게는 어렵고 인간이 어렵게 수행하는 것이 컴퓨터에는 쉬운것을 말함.

6. 책내용 실천해보기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볼 분야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심화 학습을 위해 저자가 개설한 K-MOOC강의도 수강해서 직강을 듣는것도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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