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절 모든 순간 - 함께 색칠하고 써보는 로사의 컬러링북
로사(김소은)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함께 색칠하고 써보는 로사의 컬러링북"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컬러링북도 점점 더 진화하고 있나 봅니다. 수채컬러링북이 전해주는 따스함과 그림과 함께 글을 일기처럼 쓸 수 있어서 감성까지 따스하게 자극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 코로나로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컬러링북으로 몸과 마음을 다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여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일상속의 작은 휴식같은 컬러링북입니다. 수채든 싸인펜이든 유성펜이든 마음가는 대로 컬러링을 하면 된다는 작가의 말이 편안하게 들립니다. 같이 동봉된 A3사이즈의 컬러링 도안도 너무 좋습니다. 어설프게 책을 망칠까 싶어서 부족한 솜씨로 컬러링 하기 보다는 백지상태로 두고 곁에 두고 싶은 컬러링북입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컬러링북이다 보니 아무래도 책을 완전히 펼쳐서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책장이 두께도 있고 해서 쫙 완전히 펴는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차라리 한페이지씩 쉽게 뜯을 수 있게 하고 그림과 글이 한장으로 구성되도록 인쇄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로사(김소은)님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그랜드 콘텐츠, 삼성전자 아티스트 프로그램등 다양한 브랜드 광고에 참여한 실력파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이 책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만들어 지는 소중한 순간들을 쓰고 그리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계절별로 따스한 감성이 한껏 묻어나는 컬러링북입니다.
샘플이 되는 수채 컬러링 원화가 앞에 나오고 뒤이어 일가나 메모를 할 수 있는 페이지와 빈 여백의 컬러링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가족간의 소소한 모습들이 따스하게 배여있습니다.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가족의 모습이나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벚꽃을 보면서 봄이라고 하는 표정들이 모두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동생을 돌봐주는 누나의 모습은 또 얼마나 사랑스럽게 표현되었는지 모릅니다.

풍선을 가득 들고 있는 여자애의 뒷모습과 글귀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날마다 생일이면 좋겠어,
날마다 축제라면 좋겠어.
매일 다시 일어나고
매일 다시 태어나니까,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몰라!"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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