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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젠더 정체성은 무엇일까? ㅣ 사회탐구 그림책 9
테레사 손 지음, 노아 그리그니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평점 :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성정체성에 대해서 예전보다는 많이 너그러워진 사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동성애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들도 수용성이 넓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그런 일이 나에게 닥쳤을때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아직 더 공부가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화책으로 이런 다양한 젠더 정체성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 있다기에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낯선 용어가 많아서 오히려 조금 더 혼란스러워진 느낌입니다. 트랜스젠더 하나정도는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시스젠더, 논바이너리, 젠더플루이드, 퀘스처너리등도 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얼마전 육군 현직 하사가 성전환 수술을 하고 계속 군복무를 원하다고 해서 화제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정서상으로는 젠더정체성을 완전 개인의 자율로 하기에는 여러 사회적 혼란등을 고려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퀴어라는 성소수자에 대한 관심과 같은 인간으로의 존엄과 권익에 대하여 차별없이 보장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정도로 책의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3. 그래도 보완하고 싶은점이나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정서에는 아직 낯설고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젠더 정체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된 동화책이라서 약간 현실감 없이 이상적인 동화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트랜스 젠더어린이가 커밍아웃하고 가족과 이웃들과 고민하고 화합하는 그런 과정들을 현장감있는 동화로 녹여냈다면 더욱 좋아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테레사손 작가님의 딸이 다섯 살이 되었을때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그 전부터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다섯살이 되어서야 겨우 알아 듣기 시작했다는 자기반성의 감정을 갖고 이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의 시작은 루시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하면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루시는 원래부터가 여자애가 아닌 트랜스젠더 여자아이입니다. 루시의 동생 자비에르는 시스젠더 남자아이입니다. 스스로도 남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스젠더라고 부릅니다.
그외에도 알렉스, 제이처럼 논바이너리도 있습니다. 루시는 다섯살때 엄마 아빠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 엄마 아빠는 나를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내가 여자인 것 같아."
가족들은 루시가 남자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여자였다는 걸 몰랐습니다.
스스로 남자라고 느낄수도, 여자라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둘 다라고 느낄수도 있고 둘다 아니라고 느낄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젠더 정체성(gender identity): 스스로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말합니다.여성이나 남성이라고 느끼거나 여성과 남성이 어느정도 섞였다고 느끼거나, 아예 다른 무언가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젠더 정체성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자신의 지정성별과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트랜스젠더(transgender): 태어났을때 지정된 성별과 자신의 젠더 정체성이 다른 사람을 부르는 말입니다.
3)시스젠더(cisgender): 테어났을 때 지정된 성별과 자신의 젠더 정체성이 다른 사람을 부르는 말입니다.
4)논바이너리(non-binery):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의 구분에서 벗어나, 여성과 남성 중간의 어디쯤에 있거나 여성과 남성 둘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안흔ㄴ 다양한 젠더 정체성을 부르는 말입니다.
5)퀴어(queer): 성 소수자를 가리키는 말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 젠더, 퀘스처너리 등의 다양한 성 소수자를 포괄하여 나타내는 말입니다.
6) 젠더플루이드(genderfluid): 젠더 정체성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다양한 젠더를 유동적으로 오가는 정체성입니다.
7)퀘스처너리(questionary): 젠더 정체성을 아직 정하지 않았거나, 정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6. 책에서 나온 내용을 실천해본다면?
책의 뒷부분에 <대명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사람의 젠더 정체성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상대방을 그, 그녀, 그 사람, 그 남자, 그 여자 중에서 떤 식으로 부를지 알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부르는걸 듣고 따라하거나 적절한 시간과 장소라면 조심스레 물어보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워낙 다양성이 큰 사회이기에 좁은 소견으로 언행을 한다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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