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순룡 다문화 인물시리즈 3
김형종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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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반만년 역사 단일민족 대한민국의 역사가 사실은 예전부터 다민족 국가였다는거. 지금은 다문화란 말이 약간은 생소하게 들리지만 이미 우리는 다문화 다민족 공동체 였다는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주는 챽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겠다고 여겨졌습니다.
앞서 신청한 [가야의 어머니 허황옥]와 [고려의 장군이 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3편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우리가 군인들을 보내서 전쟁도 치른 역사가 있는 베트남을 '안남국'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안남국'은 예전에 프랑스나 중국, 일본에서 베트남을 불렀던 이름입니다. 왕조 교체에 따라 '대월','대우','월남'등 자주 국명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베트남의 왕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장군이 되었고 몽골과의 전쟁에서 큰 공까지 세웠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없는 분량이라 좋으면서도 조금 더 고학년 생들도 볼 수 있게 기획했어도 좋았겠다는 것과 책의 삽화가 조금 세련미가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리즈라 어쩔 수 없지만현대와 과거를 조금 다른 톤으로 그렸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청소년과 성인판도 기획하거나 별로 링크등으로 정보를 제공해도 좋을 듯 합니다.

ㅇ책의 줄거리
처음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고려인이 된 무슬림이 있었답니다.
그 이름은 '장순룡'이랍니다.

흥미를 가지고 책장을 넘겨봅니다.
고려인이 된 무슬림 장순룡의 이야기

주말이면 부모님과 다양한 체험을 다니던 현서와 유진이는 예전부터 우리나라가 이슬람 문화와 교류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흥미를 갖게 됩니다.
고려 시대에는 장순룡이라는 무슬림과 더불어 많은 무슬림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어느날 이슬람 사원 앞에서 어떤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신비한 팔찌를 얻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부모님과 이슬람 유물 전시회를 찾아간 현서와 유진이는 호기심에 이슬람 양탄자 위에 올라탔다가 마법처럼 고려 시대로 돌아가 장순룡을 만나게 됩니다. 

ㅇ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
1) 장순룡은 이슬람인으로 1274년 고려 충렬왕의 왕비가 된 제국공주의 시종으로 왔었으며 당시 이름은 '삼가'였다.
2) 경주에 가면 신라시대 괘릉에 무인석상이 있는데, 그 석상의 주인공이 중동지방 사람(이슬람인)이라 한다. 신라시대부터 많은 이슬람 사람들과 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3) 색목인: 눈빛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기 때문에 부른 이름으로 중앙아시아 지방의 사람들로 이슬람교도가 많았음.
회회인: 이슬람교도를 회교도라고 하는데서 유래된 말
화초담: 담벼락에 꽃무늬 장식을 한 것. 언제 부터 인지 유래를 알 수 없으나 [고려사]에 '장순룡은 본래 회회인으로 그 집이 극히 화려 했는데 바깥 담에 화초무늬를 놓아 장기장이라 일컬었다.'라는 기록이 있는걸로 보아 적어도 고려말부터라고 추정해볼 수 있음.

ㅇ책에서 나온것 처럼 우리도?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교회를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아나요?이책에서 나온 것처럼 마법의 팔찌라도 생길지.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이슬람 #회회인 #색목인 #장승룡 #장군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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