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고 난 이후,,, 무엇이 바뀌었을까?

근처로 이사를 해서 사는 곳의 환경은 거의 바뀐 게 없다.

조금 더 걷고 조금은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다는 것 외에는...

 

 

 

 

그리고 5층이라서 놀이터가 가깝다는 것... 밖에서 조카들이 뛰어노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다~ㅎㅎ

밖의 풍경이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새 나무들과 가까워져 있었다.

나무들이 싱그러워서 눈의 피로가 씻겨나가는 듯 보기 좋았다.

다행이다... 마음 붙일 무언가를 찾아서...

 

이사를 하고 나서 2주일 정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아직도 쌓여 있는 짐들이 언제쯤 정리될 수가 있을까?

언젠가 또 다른 곳으로 훌쩍 떠나게 될 것 같아서 짐들을 정리하는 게 꺼려지는 면이 있다.

다른 것을 다 버리고 내 몸 하나만 있으면 조금 더 떠나기 쉬울 것 같으니까...

 

어쨌든 걱정한 것에 비해서 새 집은 좋다.

아직 적응되지 못한 몇 가지 점 때문에 불편을 느끼기도 하지만,,,

금방 적응되지 않을까 한다.

어디에 있든 내 몸 하나 눕힐 수 있는 곳이 마음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이사를 하고 난 이후...

나의 세계는 더 넓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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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6-1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를 하셨군요.^^
수고하셨어요~
5층에서 바라보는 풍경 정말 좋으네요.^^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되세요~

바람향 2015-06-11 16:3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5층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ㅎㅎ
후애님도 행복한 오후 되세요^^

transient-guest 2015-06-12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층까지는 좋아요.ㅎ 저도 예전에 한국에서 살 때 아파트 5층에서 살았네요.ㅎ 적당히 떨어져있고, 적당히 가까운.. 사진을 보니 한국생각이 나네요.

바람향 2015-06-12 09:28   좋아요 0 | URL
아~ 한국에 안 계세요?? 저도 가끔은 여건이 된다면 외국에 나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ㅎㅎ 외국에 계신다니,,, 한국 특유의 하늘과 바람 등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잘생긴 개자식 뷰티풀 시리즈
크리스티나 로런 지음, 김지현 옮김 / 르누아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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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

 

잘생긴 개자식이라니... 제목 자체만으로도 도발적이고 뭔가 과감하게 느껴졌다. 로맨스 소설을 이렇게 정식으로 읽어본 지도 오랜만인 것 같다. 아, 정은궐의 책을 보기도 했으니, 외국의 로맨스 소설이라고 한정을 지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외국의 대표적인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할리퀸 소설의 재미에 푹 빠졌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재미도 얼마 가지 못했다. 몇 권을 읽다보니 로맨스 소설의 뻔한 공식이 너무나 쉽게 읽혀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머리가 복잡해서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때는 읽을만 했다.

 

로맨스 소설이나 영화, 소위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 것에는 일정한 공식이 있다. 능력 좋고 부자인 남자, 그리고 예쁘고 몸매 좋은 어린 여자. 여기서 남자는 도도하고 싸가지 없고 냉정하고 무뚝뚝하지만 잘생기고 몸매가 좋은 나쁜 남자형이 많다. 그리고 남자가 부자가 아닐 경우에는 자수성가 형이면서 부자인 여자와 엮어지게 되는데, 결국 경제적인 이유로 헤어지게 되더라도 나중에 부자가 된 남자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인들이 헤어졌는데 꼭 임신을 하게 되고 아기를 출산, 그것으로 다시 결합하게 되어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 어쨌든 그들만의 세상에서 지지고 볶는 과정이 나타나는 것이다.

 

작년인가? 우리나라나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로맨스 소설 한 권이 있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였나? 나중에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져서 개봉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책이 무지 야해서 여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책이라고 홍보되는 걸 풍문으로 전해 들었다. 여성들이 어떤 성적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지는 개인의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야한 책이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겼다. 얼마나 야하길래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난리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접한 <잘생긴 개자식>을 보니 대충은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었다면 두 책을 비교해 보기에 좋았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이 책을 읽은 감상을 말하자면 요새 로맨스 소설은 많이 야해졌지만 그만큼 스토리의 힘은 약해진 것 같았다. 남녀가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면서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끌리는 마음, 그리고 연애를 하면서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밀고 당기기, 결국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는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은 모두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는지 그 과정이 바로 책의 재미를 결정짓는 핵심이라 할 수 있었다.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서 더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쁜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자신에게만은 친절하고 매너있게 대해줄 것이란 기대 때문일까? 아니면 자신을 리드하는 거친 모습에 반하는 것일까? 어쨌든 삼각관계에 빠진 여자 주인공들은 결국 착한 남자보다는 나쁜 남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얼마나 나쁜 남자일지 사뭇 궁금해졌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이 '개자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싸가지 없는 사람인가, 하는 점에서는 의문이 들었다. 그냥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봐주는 것이 없고 선이 분명한 능력 있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여성이라고 무시하거나 능력이 없어서 모든 일을 떠넘기고 자신이 한 것처럼 하는 것이 더 문제이지 않을까?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이 상사로 있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저렇게 지시가 명확하고 선을 지켜주는 능력 있는 상사라면 오히려 환영할 일이 아닐까 싶었다.

 

어쨌든 그런 상사가 갑자기 여자 주인공의 몸을 만졌다. 그것도 회사 내에서~!! 이럴 때는 현실을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그 책 속의 세계에 빠져야 하는데,,, 너무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모습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저렇게 잘생기고 젊은 사람이 하니 여자가 넘어갔지,,, 현실에서처럼 못생기고 늙은 사람이 하면 바로 성추행에 고소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헛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서로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성적인 매력에 굴복하여 서로를 탐한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그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냥 말로만 그러는 거지 결국 서로의 잠재의식 속에서는 서로에게 첫눈에 반하고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사이인데도 자꾸 서로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있다고 말하는 주인공들이 지겨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성적인 관계를 맺은 것이다. 정말로 서로를 미워하고 싫어하는데, 저렇게 서로의 몸만 탐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많은 커플들이 있고 그들만의 방식이 있을 수 있으니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어쨌든 진짜 감정적으로 싫은데도 성적인 매력 때문에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커플이 있다면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것 같았다. 그런데 정말로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어쨌든 야한 것도 야한 거지만,,, 서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밀당이나 감정적인 측면이 조금 더 부각이 되었으면, 그리고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거 외에 다양한 사건들이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야한 게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면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은 사람이 있다면 두 책을 비교해 주길 기대해 본다.

 

 

* 책좋사 르누아르의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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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살 것인가 판미동 영성 클래식 시리즈
크리스 프렌티스 지음, 김지영 옮김 / 판미동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자기 마음 다스리기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저자의 삶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크리스 프렌티스는 범죄자인 어머니 아래에서 기본적인 도덕규범을 배우지 못한 채 성장했다고 한다. 성실하고 정직한 것이 나쁜 것이며 오히려 거짓말을 하는 것을 도덕적으로 옳다고 배워 왔던 것이다. 그 이후에 스스로 수백 권의 책을 읽은 후에 자신이 잘못된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절대 남을 속이지 않겠다는 규범을 만들어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의 아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10년 동안 더 노력해야 했다. 그는 아들을 위해 마약 치료사, 알코올 치료사,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중독 전문의사 등을 찾아다녔다. 40여 차례나 중독에서 벗어났다가 재발하기를 반복한 끝에 아들이 약물에 의존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냈고, 그 이후에 아들은 마약중독에서 완전히 치료되었다.

 

저자와 아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등 일탈 행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치료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들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동양의 선 사상과 고전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동양의 선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양의 선 사상 중에 특히, 일본 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사상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 것만큼 그가 영향을 받은 사상의 흐름이 느껴졌다.

 

내가 자기계발서 종류를 별로 읽지 않는 이유는 항상 똑같은 말만 하고 그 말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르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그런 선 사상이나 동양 고전의 내용을 알고 싶은 게 아니라 저자의 삶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더 알고 싶었다. 하지만 책에서는 저자의 삶이 몇 부분 나오지 않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저자는 다른 누구보다 굴곡진 삶을 살아왔다. 범죄자의 자식으로 태어났고 자신의 아들 또한 마약중독자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다른 사람은 추측할 수도 없을 것이다. 저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책을 만나게 되었고 무슨 책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아들이 치료가 되었다가 재발하는 그 힘든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었는지, 결국 마약에 중독된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 그 굴곡진 삶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

 

어쨌든 동양 고전이나 선 사상의 좋은 말들은 이 책 속에 가득했다. 그 말들을 자기 마음 속에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품을지는 이제 각자의 손에 맡겨졌다고 볼 수 있었다. 결국 모든 것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한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또 좋은 일이 있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 인생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나쁜 일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었다. 그 나쁜 일도 그 다음에 올 좋은 일에 대한 원인이 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조화로운 우주 법칙에 속해 있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우주는 무엇하나 소멸하거나 파괴되지 않고 오직 변화만 있을 뿐이다. (107쪽)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당당하게 외치던 시드니 셀던의 책 제목이 떠오른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뇌리에 꽂힌 그 말은 정말로 하나의 진리처럼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던진 저 문장이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관념을 한순간에 깨뜨렸다. 우리의 죽음 자체도 우주의 일부분이 될 뿐이다. 그러니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정말??

 

그래서 자신에게 일어난 나쁜 일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떤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것 같이 보이기도 했다. 분노가 만연해진 현대의 우리 사회에서는 이렇게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로 다가왔다. 모든 것은 자기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 알라딘 판미동의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두 가지 기본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집니다. 우리는 모든 사건을 `좋은 일` 아니면 `나쁜 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건은 하나일 뿐입니다. 사건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사건의 의미가 결정됩니다. 그 결정은 사건 자체에 다린 게 아니라 바로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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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6-09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르스 조심하시고 더위조심하세요!!!!!
편안한 오후되세요.^^

바람향 2015-06-11 08:22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메르스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ㅎㅎ
 
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옵션을 더하라
조범동(조선생) 지음 / 미래지식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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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최근 월급만 가지고서는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재테크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출판되었다. 그래도 예·적금이 기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너무 낮은 이자와 길어지는 수명으로 인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동산, 주식, 경매,,, 등등 그 모든 방법들이 어렵게만 다가왔다. 그걸 성공했다고 책을 쓰는 사람들은 아주 소수이고 특별한 경우이지 않을까 싶다. 그걸 따라 하다가 돈을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게 나만은 아닐 것이다.

 

어쨌든 창업이든 다른 재테크 수단이든 무작정 뛰어 들어서는 안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어렵고 모르는 부분이라고 해도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준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조금은 자기만의 재테크 방법을 발견하지 않을까,,, 소망해 보면서 모르는 용어들이 나오는 어려운 책이라고 하더라도 열심히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저자인 조범동, 필명 조 선생은 선물옵션 전문 사이트 <더프로> 등에서 주최한 수익률 공개방송에서 선물옵션 매매 전문가들 중 승률 1위, 누적수익금 1위를 유지한 기록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 다양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증권 카페인 네이버 <스탁포럼>에서 회원들에게 무료강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포인트는 주식투자나 펀드 등의 재테크 수단을 활용하면서 경제 흐름의 변동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선물옵션'을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몇 번이나 강조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선물옵션은 무엇일까?

 

'선물'의 사전적 의미로는 '미래의 상품 가치를 예측해 미리 현재 가젹으로 계약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까 주식시장 전에 그 시장에 대한 변동성에 대해서 미리 투자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선물은 3개월마다 '선물 만기일'이 존재하는데, 그 때까지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청산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해당 가격으로 청산이 되어버리는 상품이라고 한다. 이 선물의 특이성은 주식이 내려갈 때에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주식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여 그 자리를 선점하면 그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옵션'은 선물가격에 의해 파생되어 나온 파생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선물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주식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품이며, 옵션은 이 선물지수의 가격대를 예측하여 1개월 주기로 1개월 뒤 선물지수를 맞추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선물옵션을 계산하는 복잡한 계산식을 건너 뛰고 우리가 가장 관심 있어할 만한 것은 바로 선물옵션을 할 수 있는 자금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실전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선물 증거금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선물 증거금은 주식처럼 변동폭이 클 경우 자신이 투자한 돈이 모자랄 경우가 있을 때 필요로 하는 자금이라고 보면 된다.

 

주식 1억원 어치의 매수는 선물 1계약 매수, 즉 1,900만원을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식 1억 원을 매수한 이후에 생기는 수익이나 손실을 1,900만원만을 투자한 것으로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손실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선물옵션에 필요한 예탁금액은 신용도가 높은 사람은 2,000만원 정도, 신용도가 낮을 경우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처음 매매를 시작하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고객은 1억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고 하니, 우선 종잣돈을 마련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듯 싶었다.

 

선물옵션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자금력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상승과 하락 타이밍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액으로 간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옵션의 흐름을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정도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기도 했다. 선물옵션이라는 것이 주식시장을 미리 예측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선물옵션을 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부하는 것이 경제흐름을 예상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필자는 강조하고 있었다.

 

이 책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보기에도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코스피 차트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대충 넘기게 되고 주식 용어들을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식투자든 펀드든,,, 그것을 운용하는 데에 선물옵션을 공부하면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가지고 선물옵션을 모두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앞으로 선물옵션에 대해서도, 그 흐름을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네이버 메일이나 온라인 증권 카페 <스탁포럼>을 통해 무료 상담을 해줄 수 있다고 하니,,, 조금 더 공부를 하고 난 후에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았다.

 

 

* 책좋사 미래지식의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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