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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옵션을 더하라
조범동(조선생) 지음 / 미래지식 / 2015년 5월
평점 :
선물옵션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최근 월급만 가지고서는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재테크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출판되었다. 그래도 예·적금이 기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너무 낮은 이자와 길어지는 수명으로 인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동산, 주식, 경매,,, 등등 그 모든 방법들이 어렵게만 다가왔다. 그걸 성공했다고 책을 쓰는 사람들은 아주 소수이고 특별한 경우이지 않을까 싶다. 그걸 따라 하다가 돈을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게 나만은 아닐 것이다.
어쨌든 창업이든 다른 재테크 수단이든 무작정 뛰어 들어서는 안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어렵고 모르는 부분이라고 해도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준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조금은 자기만의 재테크 방법을 발견하지 않을까,,, 소망해 보면서 모르는 용어들이 나오는 어려운 책이라고 하더라도 열심히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저자인 조범동, 필명 조 선생은 선물옵션 전문 사이트 <더프로> 등에서 주최한 수익률 공개방송에서 선물옵션 매매 전문가들 중 승률 1위, 누적수익금 1위를 유지한 기록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 다양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증권 카페인 네이버 <스탁포럼>에서 회원들에게 무료강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포인트는 주식투자나 펀드 등의 재테크 수단을 활용하면서 경제 흐름의 변동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선물옵션'을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몇 번이나 강조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선물옵션은 무엇일까?
'선물'의 사전적 의미로는 '미래의 상품 가치를 예측해 미리 현재 가젹으로 계약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까 주식시장 전에 그 시장에 대한 변동성에 대해서 미리 투자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선물은 3개월마다 '선물 만기일'이 존재하는데, 그 때까지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청산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해당 가격으로 청산이 되어버리는 상품이라고 한다. 이 선물의 특이성은 주식이 내려갈 때에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주식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여 그 자리를 선점하면 그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옵션'은 선물가격에 의해 파생되어 나온 파생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선물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주식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품이며, 옵션은 이 선물지수의 가격대를 예측하여 1개월 주기로 1개월 뒤 선물지수를 맞추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선물옵션을 계산하는 복잡한 계산식을 건너 뛰고 우리가 가장 관심 있어할 만한 것은 바로 선물옵션을 할 수 있는 자금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실전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선물 증거금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선물 증거금은 주식처럼 변동폭이 클 경우 자신이 투자한 돈이 모자랄 경우가 있을 때 필요로 하는 자금이라고 보면 된다.
주식 1억원 어치의 매수는 선물 1계약 매수, 즉 1,900만원을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식 1억 원을 매수한 이후에 생기는 수익이나 손실을 1,900만원만을 투자한 것으로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손실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선물옵션에 필요한 예탁금액은 신용도가 높은 사람은 2,000만원 정도, 신용도가 낮을 경우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처음 매매를 시작하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고객은 1억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고 하니, 우선 종잣돈을 마련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듯 싶었다.
선물옵션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자금력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상승과 하락 타이밍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액으로 간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옵션의 흐름을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정도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기도 했다. 선물옵션이라는 것이 주식시장을 미리 예측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선물옵션을 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부하는 것이 경제흐름을 예상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필자는 강조하고 있었다.
이 책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보기에도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코스피 차트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대충 넘기게 되고 주식 용어들을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식투자든 펀드든,,, 그것을 운용하는 데에 선물옵션을 공부하면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가지고 선물옵션을 모두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앞으로 선물옵션에 대해서도, 그 흐름을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네이버 메일이나 온라인 증권 카페 <스탁포럼>을 통해 무료 상담을 해줄 수 있다고 하니,,, 조금 더 공부를 하고 난 후에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았다.
* 책좋사 미래지식의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