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사비 백제 : 부여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15
황은희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 핵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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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웅진에 이어 백제의 3번째 수도인 사비에 대한 책입니다.

성왕이 백제 부흥을 꿈꾸며 옮겼기에 찬란한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고

사비에서 백제가 멸망했기에 한이 서리기도 한 곳인데요,

이곳은 지금의 부여 일대랍니다.

 

부여, 아이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서 더 열심히 읽어보았답니다.

성왕이 어떤 목적으로 웅진에서 사비로 수도를 옮겼는지

수도 사비에서 백제의 왕들은 어떻게 나라를 지켰으며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어떻게 멸망했는지 등이 소개되어 있고요,

본격적으로 백제 인들의 희망과 한이 서려있는 유적지들이 소개되어 있네요.

 

도성 방어를 위해 쌓은 부소산성과 태평성대를 기원한 영일루

사비를 한눈에 바라보는 반월루는 부여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고요,

국립 부여 박물관에서 사비백제의 유물들도 많나보고 싶네요.

역시나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금동대항로였는데요,

금동대향로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부분부분 소개한 것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책을 쭉 읽고 나니 왠지 부여로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팍팍 들지요.

아이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여름휴가 때 백제와 관련된 책 3권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고 하네요. 시간이 된다면 정말로 떠나면 좋을 것 같아요.

 

역사를 체험하고 우리 선조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이 책이 참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굳이 여러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이 책 한권이면 현장체험 문제없을 것 같고

더불어 역사와 관련된 배경지식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백제나 신라는 멀리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일단 서울에 위치한 궁들을 돌아 볼 때도 그와 관련된 책을 구입해서

가면 효과적인 궁체험이 될 것 같은데요, 아이에게 물어 봐야겠어요.

여름방학까지 기다리지 말고, 조선의 궁과 관련된 책을 읽고

궁 체험을 하는 것은 어떤가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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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웅진 백제 : 공주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14
조소현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 핵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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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에 의해 위례성을 빼앗긴 백제는 웅진으로 도읍을 옮기지요.

63년의 짧은 도읍이지만 웅진(공주)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그 곳에는 무령왕릉때문이 나닐까 싶어요.

 

4학년 아이는 역사책들을 읽으며 경주에는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던데

아직 공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기에 더 이 책을 읽어 보라고 했네요.

 

이 책은 체험학습과 여행 전문브랜드인 (주)핵교에서 만들었답니다.

저 역시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아이들과의 체험학습을 시작하고 있고

체험학습을 가기 전에 사전지식이 필요하지요.

이 책은 현장으로 떠나기 전에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역사적 이야기가 있고, 생생한 현장정보들이 함께 있기에 이 책 한권이면

아주 유익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아이들에게는 역사적인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체험현장으로 들고 가서

직접 보면서 역사를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고요

보고 난 후 그것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장치를 해 두어

체험학습의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요.

 

부모님들에게는 체험학습을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동선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유물에 대한 중요한 점을 설명해주는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고요, 책에 나와 있는 곳 외에 백제와 관련된

유적지와 박물관을 소개함으로써 백제를 더 잘 이해하게 해 두었네요.

 

체험학습을 갈 때면 인터넷이나 다양한 책들을 읽어 보며

나름 정보를 수집하면서 가게 되는데요, 이 책 한권이면 그런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니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역사시리즈로 꾸준히 나와 있는 뒤의 목록을 보니

아이와 함께 가야할 곳들이 참 많다 싶은데요,

요즘 아이가 역사에 완전히 꽂혀 있을 때 활용하면 더없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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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친구 곧은아이 프로젝트 4
김하늬 지음, 이영림 그림 / 삼성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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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란 무엇일까요?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언제나 옆에서 지켜봐주며

함께 웃고 울고 하는게 바로 진정한 친구일 것 같은데요,

이것을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경험, 아픔을 겪어야 하지요.

금방 친해졌다가 금방 실증을 내는 친구가 아닌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

그런 친구를 찾기 위해 이런 책도 나온 것 같네요.

 

2차 성징이 오면서 유치원 때부터 함께 했던 민재와 거리가 멀어진 지율이는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친구를 찾다가 미소와 가까워지지요.

몸이 약해 활동적이지는 않지만 항상 따뜻함 마음을 가지고 있는 미소와

활동적이면서 적극적인 라희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지율이는

자신의 성격에 맞는 라희와 가까워지게 되고요,

웅변대회 때 자신이 신발을 변기에 빠뜨린 사건이 미소의 소행이라고 오해하며

미소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게 되었어요.

 

청소년기에는 친구관계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도 못하고, 쉽사리 남의 생각을 넘겨 집으며

서로 오해하고 갈등하고, 그러면서 상처받고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참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화장실에서 우연히 미소의 소행이 아닌 라희가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된 지율이는

미소에게 사과하고 라희와 멀어지는데요, 이 순간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뻐 보이더라고요.

 

2차 성징으로 인해 몸의 변화와 심리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내면이

잘 표현되어 있고, 친구와의 갈등을 적극적이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도 이렇게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싶었네요.

 

친구의 의미와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 역시 좋은 친구가 되는 법과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을 것 같고요,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청소년기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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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일곱 살
허은미 글, 오정택 그림 / 양철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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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일곱 살들이 있지만 진정한 일곱 살은 많지 않답니다.

앞니도 하나는 빠져야 하고, 음식도 골고루 먹어야 하고

애완동물을 돌볼 줄 알아야 하고, 단짝 친구도 있어야 해요.

 

진정한 일곱 살은 양보도 할 줄 알아야하고, 용기도 있어야 하고

자기 집 주소도 줄줄 외워야 하는데요,

진짜진짜 진정한 일곱 살은 혼자서도 잘 자야한답니다.

 

하지만 혼자서 잔다는 거... 생각만큼 쉽지가 않지요.

혼자 자려고 해도 무서운 귀신들이 손짓하는 거 같고

그래서 엄마, 아빠를 부르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진정한 일곱 살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참 많이 웃었답니다.

그림 속의 아이의 모습도 재미있었지만

꼭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저희 아이 지금 8살이기는 하지만 엄마랑 함께 자고

아직 음식도 골고루 먹지 않고, 양보도 잘 안하고 겁도 많은데...

그래도 자신은 여덟 살이랍니다.

물론 진정한 여덟 살이 아니라 그냥 여덟 살이라는 것이지요.

 

‘진정한’이라는 말을 부치기 위해서는 위의 모든 것들을 해야 하는데

그것들이 그리 쉽지 않지요. 하지만 걱정 마셔요...

진정한 일곱 살이 아니라면, 진정한 여덟 살이 되면 되고요,

진정한 여덟 살이 안 된다면, 진정한 아홉 살이 되면 되니까요.

 

지금은 ‘진정한’이라는 머리말을 부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진정한’을 부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우리 아이들

열심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성장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했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었기에 오래도록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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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동물원 - 동물들과 함께 한 유쾌한 여름방학 이야기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2
이사벨 코르도바 지음, 유혜경 옮김, 전민영 그림 / 책빛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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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과목을 낙제한 실비아는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하고 집에 남게 되지요.

그런 실비아를 불쌍하게 생각한 동생들은 기발한 생각을 하는데요,

바로 친구들의 동물들을 실비아가 돌보는 것이랍니다.

 

한가로운 여름휴가를 생각했던 실비아와 할머니는 본의 아니게

다양한 동물들을 보살피게 되고요, 그러는 가운데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네요.

 

동물들을 돌보면서 동물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게 된 실비아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게 되고,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도 생겼고요,

동물들을 돌보면서 시간도 쪼개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누전으로 인해 집에 불이 나기는 했지만 말하는 앵무새 덕분에

동물들이 아무 탈 없이 구출 될 수 있었고, 덕분에 앵무새와 실비아는 유명해 졌지요.

 

힘들기만 했던 여름휴가가 지나고 동물들이 다 주인을 찾아 떠나갔지만

실비아에게는 잊지 못할 여름이었는데요,

그 후 실비아는 우등생이 되어 할머니를 포함한 온가족이 함께 휴가를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매년 휴가를 가고 휴가 때마다 애완동물들을 보호소에 맡기는 스페인과 우리나라의

정서에는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애완동물을 돌보며 하루하루가 매일 새로웠던

실비아의 여름휴가가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덕분에 자신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우등생이 된 실비아에게

잘 했다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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