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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 한 권으로 똑똑해지는 과학지식 백과
리즈 마일즈 지음, 김은영 옮김, 김태우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백과형식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부즈펌의 책을 좋아합니다.
아주 놀라운 바다 이야기나 곤충이야기는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수시로 꺼내서 보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한권이 더 추가가 될 것 같은 예금이 드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 때문인 것 같아요.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는
지질, 식물, 곤충, 동물, 인체, 바다, 환경, 우주 등 총 8개의 영역으로 나눠 이야기를 풀었답니다.
각 영역에는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 같은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답을 하는 식으로 풀고 있지요.
과학 백과 형식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풀어 논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질문을 하는 형식이 돋보이네요.
8개의 영역 중 요즘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인체랍니다.
백과 형식이기에 처음부터 볼 필요 없이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을
목차에서 찾아 볼 수 있기에 책의 크기와 분량이 적지 않음에도
한 권을 모두 읽어야 하는 부담감은 덜 수가 있네요.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 몸의 구조와 혈액이 하는 일, 몸의 기관에 대해 알 수도 있고,
뼈나 근육에 대해서도 지식을 쌓을 수 있답니다.
피부는 어떤 구조이며, 우리는 맛과 냄새, 소리를 어떠한 경로로 알게 되는지
그리고 아기는 어떻게 생기고 태어나는 건지... 등
다른 공부를 하다가 그와 연계해서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보조 교재로 활용을 해도 좋을 것 같고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지요.
호기심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만들었고
아이들의 호기심은 더욱 발전하는 인류를 만들 텐데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고
그런 지적인 호기심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큼지막한 그림과 깔끔한 설명,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복잡하지 않게 배치해 둔 구성도 마음에 들고,
일단은 아이가 책을 수시로 보기에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채워 줄 수 없는 궁금증에 대해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답을 주고 있는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시작으로 넓은 우주에 이르기 까지
아직 아이들이 접하지 못했던 세상의 많은 것들에 대해
이유와 법칙이 있고, 그로 인해 세상은 조화롭게 돌아간다는 것도
더불어 알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