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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가족대화 - 평범한 아이도 지혜롭게 키워내는 행복한 가정의 비결
슈물리 보테악 지음, 정수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낳기는 쉬워도 좋은 부모가 되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두 아이의 엄마이기는 하지만 항상 부족한 점, 아쉬운 점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는
그럼 평범한 엄마랍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아이들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키운다는 유태인
그러기에 강연회나 세미나 등에 갔을 때 강사 분들이 그들의 대화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우리 부모들이 조금이나마 본받았으면 하고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요. 그런 유태인들의 가족대화법을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
눈에 띄네요.
이 책의 저자인 슈물리 보테악은 20여권의 책을 펴낸 작가이자 상담가에,
유명한 칼럼니스트에 라디오 진행자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8명의 아이들을 가진 아빠로서 진심으로
아이와 소통하고 싶어 했고 그런 ‘슈물리’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유태인 가정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는 것이지요.
보통 ‘넌 커서 무엇이 될래?’하고 물어봅니다.
이 질문 속에 ‘너는 커서 어떤 일을 할래?’라는 질문이 들어가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슈물리는 말합니다. 아이가 커서 어떤 일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지,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아이에게 도덕적 질문을
던지라는 거지요. 도덕적 질문을 던지고 아이 스스로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한다면 아이는 결코 나쁜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운동을 잘하고 못하고나 성적이 좋거나 나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상 아이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주고,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의 자존감이 손상되게 하지 말며,
타인을 존중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용서를 하라고 말하고 있네요.
자신과 가족들의 생활 속에서 겪은 이야기라 같은 가정을 가진 부모로서 많은 공감이 갑니다.
가끔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에게 거리감을 둔다는 것.
그래서 스스로도 2배의 노력을 하는 슈물리에의 모습을 통해 같은 부모인데
난 아이를 윽박지르고 ~해라, ~하지 마, ~넌 도대체 왜 그러니 등을 입에 달고
살았던 저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사진의 깊은 상처를 절대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때 비로소 때 늦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어린 지금 아이들에게 많은 사람을 표현하고 따뜻한 가정의 안정과
깊이 있는 대화를 이 책을 통해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네요.
'삶의 정수는 평범한 것을 멋진 것으로 만들고, 당연한 것을 놀라운 것으로 바꾸며,
매일을 특별하게 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