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창시절 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어려운 용어들과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를 하다 보니 한계가 오더군요. 그런 과정들이 반복 될수록 과학은 어렵고 재미없는 것 하는 생각뿐이었지요. 근데 저희 아이는 그렇지가 않나 봅니다. 과학에 과자만 들어도 너무 좋아하고 과학관련 책들은 가리지를 않고 보니까요.
그러다가 만난 술술~읽는 물리소설책 <제 1권> 힘과 에너지. 2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좀 두껍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뚝딱 읽어버리며 저에게 추천도서라고 권해 주네요. 왼 만한 과학책을 다 읽었던 터라 별 무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먼저 읽고 추천한 책을 제가 한 번 읽어 보았지요. 이 책은 일단 스토리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모험을 하며 겪게 되는 과학적 사건들을 일단 그림으로 설명을 하고 있네요. 그림으로 설명을 하니 일단 개념을 이해하기가 수월하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실험 방법을 제공 하니 물리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을 없애주어서 더욱 마음에 드네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실험 방으로 들어가 하나하나 직접 실험을 해 보면서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분석하고 이해하고 머리속으로 원리와 개념을 정리하겠지요.
아이들이 꼭 기억해 두어야 할 물리 용어는 진하게 강조를 함으로써 대충 읽으려고 해도 읽을 수가 없고요 물리 관련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업적 등을 간단하게 소개해 줌으로써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그 과학자들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주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속도와 속력이라는 말이 나오네요. 저는 2개의 단어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대충 사용했었지요. 근데 차이가 있네요. 속도는 물체의 빠르기뿐만 아니라 운동 방향을 함께 나타내는 물리량으로 단위 시간 동안의 변위를 속도라고 하며, 속력은 물체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물리량으로 단위 시간 동안에 이동한 거리를 속력이라고 한다고 해요. 어찌 보면 같은 말 같으면서 자세히 보면 다른 말이지요.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꼼꼼하게 살피고 공부할 수 있는 그런 물리책. 아이들과 함께 한번 읽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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